사봉의 아침편지
청풍정
↑ 청풍정 - 대청호반의 청풍정엔 김옥균이 기생 명월과 함께 낙향해서 지내던 곳.
1884년 갑신정변에 실패한 3일 천하의 김옥균은 옥천으로 피신을 합니다.
서울서 함께 내려온 기생 명월과 이 곳 대청호반 청풍정에 머물게 되지요.
명월은 대장부의 앞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청풍정 옆에 있는 바위 위에서 꽃잎처럼 강물로 몸을 날립니다.
장례를 치른 옥균은 바위에 명월암이라고 새기고는 일본으로 망명합니다.
지금도 바위에 명월암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 있더군요.
여기까지는 정말 가슴 아픈 로맨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이 있으니 그것은
옥천으로 내려간 옥균의 아내와 일곱 살 딸이 노비로 전락하여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김옥균의 갑신정변이 실패한 이유를 아실 것 같다고요?
이런 남자들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내일 좀 더 알아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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