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사는 사람

by sabong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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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의 아침편지
늙어 사는 사람


↑ 애송이 청포도 - 포도알에는 하늘과 땅과 구름과 비와 태양과 빗물이 모두 녹아 있어 신비롭다.

태풍 '무이파'의 오른쪽에 위치한 한반도가 위험상태에 놓인다네요.
밤새 비가 내렸는데 출근길에 바람마져 심하겠다니 조심하셔야 하겠어요.

유쾌한 인생!
그것은 원시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는 인생이었습니다.
원시로 돌아가기 위해 얼마나 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일까요?

엊그제 아침편지의 마지막 구절이었는데 기억나시죠?
그런데 이 마지막 귀절을 오해를 하시고 회신을 보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미 원시를 숨쉬는 서울의 북쪽 끝, 당고개 마을에 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미 큰 돈 벌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지요. ㅎㅎ
불암산 둘레길은 총 10km 되는 아름다운 길이며 '하룻길'이라고 부릅니다.
문만 나서면 바로 하룻길을 밟으면서 불암산을 한 바퀴 돌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곳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유쾌한 인생에 가장 큰 걸림돌은 '늙어 죽는다'는 걱정입니다.
'늙는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을 같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찌 '늙음'과 '죽음'을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애늙은이 같던 중3 학생이 졸업하고 고1 학생이 되면 다시 애송이가 되고
정말 늙은이 같던 고3 학생이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또 애송이가 됩니다.
정말 인생을 달관한 듯하던 대학 졸업반 학생이 신입사원이 되면???
70살에 노인정에 가면 나이 젊다고 심부름만 시킨다면서요?

그렇다면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늙어 죽는 사람'보다 '늙어 사는 사람'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해보세요.
오늘이 내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오늘, 어찌 유쾌한 하루를 시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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