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봉의 아침편지
관심의 방향
↑ 기적 - 책상 위의 황룡관이 스스로 꽃을 피우고 동양화를 그리다.
너 엄마를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어쩌자는 거야?
우리나라 엄마들이 화가 나서 아이들을 야단칠 때 흔히 하는 말입니다.
너 엄마 똑바로 못 쳐다봐?
서양 엄마가 아이들 야단칠 때 자주 하는 말입니다.
서양 아이들은 엄마의 눈을 보고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우리나라 아이들은 방바닥을 보고 엄마의 훈육을 받습니다.
우리 문화에는 신하에게 충이 있으면 되었고,
자식에게는 효가 있는 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상호 의사소통을 위한 준비단계인 '라포르'는 중요치 않았지요.
그래서 우리말에는 라포르를 대체할 만한 말이 없어 심리학에서는
프랑스어인 라포르를 그냥 외래어로 사용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영어식으로 라포 혹은 래퍼라고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정의를 내렸습니다만 제가 내린 라포르의 정의는
의식을 통하지 않고 잠재의식과 소통할 수 있는 동조된 상태를 말합니다.
곁에 있는 친구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너 차고 있는 시계가 어느 회사 거야?
글세. 어디 건지 자세히 본 적이 없어.
한 번 들여다 봐.
응. 마데 전자 거네.
유명 브랜드가 아니면 자신이 늘 들여다보는 시계의 상표를 모릅니다.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친구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지금 몇 시지
금방 시계를 들여다 봤는데도 친구에게 몇 시인지 물어보면 모릅니다.
뇌는 눈으로 들어온 모든 정보를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관심이 있는 것만 기억합니다.
인간관계에서 늘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은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입니다.
자녀와의 라포르 형성에 가장 기초적인 것은
부모가 자기자신을 향한 관심을 자녀쪽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나락으로 내모는 이런 말 하시면 안 되겠죠?
너 땜에 엄마가 챙피해서 못 살아.
그럼 아이들의 대답은 뻔합니다.
누가 나같은 거 나놓으래!
자녀교육의 첫걸음은 '관심의 방향을 자녀쪽으로 돌리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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