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봉의 아침편지
예스! 평창!
↑ 강원도의 힘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겨울마다 눈을 맞고 서 있는 주목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행복한 아침입니다.
투표를 시작한지 2분만에 전격적으로 과반수의 찬성으로 유치가 결정되기도 했지만,
유치 신청에 도전한지 10년이 지났고, 두 번씩이나 뼈아픈 실패가 있었기에
더욱 빛이 나는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삼세 번이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두 번쯤의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피드백이라는 말이지요.
실패를 실패로 알지 않고 삼세 번 만에 통쾌한 승리를
얻어낸 평창이기에 온 국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삼세 번을 도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삼세 번을 도전하는데 필요한 것은 강철같은 의지가 아니라
자신의 현실을 보듬는 자기 긍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림픽도 좋지만 내 마을을 사랑하는 평창 사람들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는 값비싼 결과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실에 대한 자기 긍정이 없이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현재가 없이 미래가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지요.
'도전에 필요한 것은 과거의 실패를 뚫고 나가는 강철같은 의지가 아니라
현실의 나를 사랑하는 자기 긍정이다'
한 달 동안 침묵했던 사봉의 새로운 어록 어때요?
도전이 필요할 지금,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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