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봉의 아침편지 두려움의 메시지

↑ 태백의 눈과 주목 - Happy Valentine's Day!
태백산에 함께 가기로 한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봉, 내일 강원도에 눈이 60cm나 온다는데 그래도 갈 수 있어? 네, 가다가 못가면 거기까지 가면 되는 거죠 뭐. 눈 구경하고... 그렇지. 그렇구나. 내일 새벽에 봅시다. 네, 걱정 마시고 말씀드린 장비 잘 챙겨 갖고 오세요.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창조주의 작품이건 아니면 진화에 의한 결과이건 따질 것 없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조차도 필요하므로 존재합니다. '두려움'은 곧 일어날 일에 대하여 준비하고 대비를 하라는 예감입니다.
눈이 많이 왔으니 높은 산에 가는 것이 두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두려움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자동차의 체인과 충분한 연료,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옷가지와 눈이 스며들지 않게 할 스패치, 미끄러지지 않고 눈 덮힌 산을 오를 수 있는 스틱과 아이젠, 그리고 비상용 배터리, 손전등, 비상식 등을 준비하게 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99%의 행운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1%의 사고를 위한 준비여야 한다는 강한 메지지을 보내는 것이지요.
우리는 예정대로 새벽에 서울을 출발한지 14시간 만에 눈 덮힌 태백산을 원없이 걷고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두려움'을 느껴지면 '두려움'이 주는 메시지를 읽어내십시오. 그러면 '두려움'에 먹히거나 '두려움'을 회피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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