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로 시작하라

뻔한 얘기로 시작



↑ 눈길 산길 - 눈에 익은 평범한 경치를 보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대화의 마당에서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려면
반론이 불가한 뻔한 얘기를 꺼내어 'Yes'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동기억(Working Memory), 뇌속의 오류(Errors)감지기능,
생체항상성(Homeostasis)의 작동을 방지하는 방법의 하나지요.

날씨가 많이 춥죠?(반론 불가)
네. 그렇네요. 그래서 차를 가지고 왔어요.
이 건물 주차가 힘들어요. 주차하는데 쉽지 않으셨죠?(반론 불가)
네. 지하 4층까지 내려갔어요.
지하 4층이요? 빙글빙글 한참 내려가셨겠네요.(반론 불가)
네. 어지러울 정도로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열면 일단 반대할 만한 건덕지가 없어
현재의식이 갖고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잠재우게 됩니다.
'Yes'의 계속을 유도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를 잠재우는 방법의 하나지요.
남녀 간의 '작업의 법칙'도 예외가 아닙니다.

처음부터 심사가 뒤틀린 사람이라면 이렇게 답이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죠?
겨울이 다 그렇죠 뭐.
이럴 때 쥐어 박고 싶은 심정을 참고
상대의 오그라진 마음을 달래는 기법은 없을까요?
그건 내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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