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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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본 남과 북
지나간

↑ 화택규(火澤) - 불은 위로 올라가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니 만날 일이 없다

주역에 우주의 원리가 들어 있다고 하지만
어찌 제가 감히 우주의 원리를 운운하겠습니까?
답답하고 답답하니 나름대로 주역에 잠심하여
답답한 마음을 위로를 받을까 합니다.

두동강이로 잘려 있는 우리의 운명이
마치 위에는 불이 있고 아래는 연못이 있는 형상이니
주역의 38번째 괘인 화택규(火澤
睽) 괘를 짚어봅니다.
불은 위로 오르고 물은 아래로 흐르니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서로 뜻이 맞지 않고 제대로 되는 일이 없겠지요?

다른 규를 살펴보니 꼭 그 형상이 우리의 운명과 같습니다.
남편 하나에 여자가 둘이니 서로 눈을 흘리며 반목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녀동거 기지부동행(二女同居 其志不同行)


서로 눈을 흘기며 살자니 외롭고 외롭도다.
서로 진흙을 뒤집어 쓴 돼지라고 욕하면서 싸우니
결국에는 수레 하나 가득 시체를 치우게 되는구나.

- 고 견시부도 재귀일거(孤 見豕負塗 載鬼一車)


처음에는 서로 죽이려고 활을 당겼으나,
나중에는 활을 내려놓게 되는도다.
알고 보니 적이 아니라 내게 시집오려는 약혼자일세.
- 선장지호 후설지호 비구혼(先張之弧 後設之弧 匪寇婚)


가다가 비를 만나야 길하리라.
- 왕우주칙 길(往遇雨則 吉)

진주가 스스로 진흙을 털어낼 수 없으니
비가 내려 씻김 굿을 한 번 해야 맑고 예쁜 진주가 드러난다네요.
비? 그거 언제 올 것인지, 기우제라도 지내볼까요?



+;+;+;+ +;+;+;+ +;+;+;+ ---- { 조진형 ~ }님이 쓰신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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