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개개비사촌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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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비사촌의 이혼

지나간

↑ 세계 등축제 - 주로 단란한 가족들의 나들이가 많았습니다.

휘파람새과의 개개비사촌의 수컷은 암컷이 알을 낳으면
둥지를 떠나 다른 암컷을 맞기 위해 새로운 둥지를 만듭니다.
대개는 한 마리가 6~7개의 둥지를 만들지만 18개까지 만들기도 한다네요.
참새보다도 작은 새인데 대단한 바람둥이지요.

새들은 대개 일부일처제를 유지합니다.
숫컷의 도움이 없이 새끼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제비의 경우 2~3분에 한 번씩 먹이를 물어오지 않으면
새끼를 굶어죽이게 되므로 암컷과 수컷이 쉴새없이 날아다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새끼가 커서 먹는 양이 많아지면 더 바삐 더 많은 먹이를 구해와야 하는 거죠.
수컷의 도움 없이 암컷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새끼를 키울 수 없는 것입니다.
수컷이 둥지를 떠나면 자신의 새끼가 굶어죽게 되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개개비사촌이 번식하는 곳은 강가의 모래밭입니다.
강가 모래밭에는 갈대밭이 많고 갈대밭에는 메뚜기들이 많습니다.
제법 큰 곤충인 메뚜기는 개개비사촌의 훌륭한 먹이입니다.
먹이가 풍부하여 숫컷의 도움 없이 혼자서 충분히 새끼들의 배를 채울 수 있는
개개비사촌의 암컷들은 궂이 집을 떠나는 수컷을 잡을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한국의 경제를 두고 아시아의 기적이라고 합니다만
갑자기 살만해진 탓에 이혼율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개개비사촌이 될 수 없으니 메뚜기 때문에
이혼율이 높아졌다고 핑계를 댈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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