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씩의 전략
퓨마는 페루의 잉카 문명인들이 신성시 하는 동물이다. 하늘에는 독수리, 땅에는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는 생각으로 도시 전체 모양도 퓨마와 비슷하다.
페루의 국립공원에서는 새로운 마케팅의 일환으로 멸종 위기에 있는 퓨마들이 번식시키려는 계획을 가졌다. 수 백 만 평의 넓은 평온에 퓨마가 조금도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양, 토끼 같은 먹이 감을 풀어 놓고 많은 새끼를 기대했다.
하지만 퓨마는 운동도 하지 않은 채 몰골이 초췌해 지는 것이 아닌가? 집단적인 난상토론의 결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표범을 동물원에 넣는 것이다. 일부러 안정을 허물었다. 표범은 같은 고양이과 친척이지만 몸집이나 행동이 비슷하여 서로 영역을 정해 놓고 으르렁하며 경쟁하는 경향이 있다.
퓨마는 잠만 자던 이전 모습을 확 바꾸어 살겠다는 본능이 되 살리는 것이다. 이내 효과는 나타나서 새끼도 낳고 운동량도 많다 보니 더욱 건강해 진 것이다. 위기에 놓인 문제점이 새로운 가치를 구원한 셈이다.
◆ 3.0 마켓의 도래
피터 드러커 사후 이 시대의 최고의 마케팅 대가인 필립 코틀러 박사는 ‘마켓 3.0’ 에 이 노도와 같은 변화의 트렌드에 대해 말하기를 “새로이 변하는 3.0 시장은 상품력으로 승부하던 1.0 시장이나 서비스와 고객 만족으로 승부하던 2.0 시장과의 연장선이기는 하지만 그것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그 파괴력은 대단하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임스 카메론의 3.0 영화처럼 전혀 다른 세계의 도래를 예감한다. ”이것은 돌풍처럼 부는 추세로 월요일에 초우량 기업이었던 우리 회사가 화요일 날 갑자기 이상한 조짐을 보이더니 수요일에는 더욱 확대된 새로운 사건이 터진다. 그리고 주말쯤에는 회사가 만신창이가 되는 현상이 되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 시대에 기업을 보호해줄 소비자를 필요하다. 똑똑하고 현명해진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의 기획자이자 서비스의 이행자이자 마케터이자 홍보대사로서, 기업의 목줄을 쥔 새로운 오너가 되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장이 바로 ‘마켓 3.0’ 시장이라는 것이다.
◆ 고객 중심으로 소통하기
기업의 생존 전략이자 꿈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개발과 고객 중심 경영이 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기술 지상주의에 빠져 자칫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완고한 기술자들로 꽉차있었다.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사용법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석에도 기술자들은 “6명이 멍청하기 때문이다‘라는 부정적인 자존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거부해었다. 또한 델(Dell) 컴퓨터가 데스크톱 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의 장점만을 골라 출시한 ‘올림픽’의 기능이 너무 복잡하여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기술을 위한 기술로 시장에서 외면을 당했다.
시장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 집단 이성을 키워야 한다.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의 저자 미국 콜럼비아대 경영대학 월리엄 더간 교수는 “혁신은 한 명의 천재가 자신의 놀라운 능력으로 창출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직간접적인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라고 지적하면서 “기업이 천재라고 하는 소수 인재들에게만 혁신적인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오히려, 창의성이 발현되는 메커니즘을 조직 내부에 널리 확산할 수 있다면 천재 한 명의 성과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집단 이성을 강조한다.
한 사람이 열 걸음을 나가기보다는 열사람이 한 걸음씩 나가도록 하는 것이 혁신과 창의적 시장의 주도자가 될 것이다. 천안함 사건의 후속 조치로 경제 사회 모두 불안감에 쌓여 있다.
이 때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은 과연 소통과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