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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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리더십이 성공한다        
 
6·2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현명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물론 국정 운영의 근간이 흔들려 지속적인 정책 수행이 어렵고, 리더십이 실추되는 후폭풍도 있겠지만 오히려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였다.


 


지방 권력 구도가 크게 이동하게 한 원인을 한 마디로 말하면,  바닥 민심을 읽지 못한 ‘소통의 부재’와 ‘오만함’에 국민들이 옐로카드를 제시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 정권의 패배 징후는 이미 여러 곳에서 감지되었다. 국민의 진심을 무시할 때 노도와 같이 몰아쳤던 분노의 촛불 파동 교훈을 잊어버린 것이다.   전혀 달라지지 못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차 박근혜 전 대표와 손을 잡지 못했다.


 


그렇다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발휘한 설득과 화합의 리더십이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것인가? 건강보험개혁은 미국의 큰 난제 중의 하나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1912년 선거공약에서 건보 개혁을 내세웠고 지금까지 수많은 대통령이 추진했지만 실패를 거듭한 난제이다. 이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집무실에서 반대파를 독대 하며 설득시킨 것이다.


 


정치와 담을 쌓겠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세종시와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면 된다는 불도저식의 생각은 착각이다.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보수들이 부패의 온상임을 드러낸 반면 야권은 연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천안함 사태로 빚어진 안이한 북풍(北風)이 오히려 역풍(逆風)으로 불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2012년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만은 섣부르다.


 


6·2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MB정권을 견제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국정의 동반자로서 대안 없는 투쟁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큰 행복은 있을 수 있지만 오랜 행복이 지속되기는 사실 어렵다.


 


2차 세계 대전에서 프랑스를 구해, 자국민들에게 자긍심의 대명사로 남아있던 드골도 선거에서 패배할 때 아름다운 은퇴를 실천했다. “내가 죽으면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기 바란다. 국장은 원하지 않는다. 각료들은 나의 장례식에 올 필요가 없다. 나의 묘지는 딸 안느가 잠들어 있는 콜롱베의 마을 공동묘지로 해 달라. 그리고 묘비에는 샤르 드골, 1890년에 태어나서 몇 년에 죽었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적어서는 안 된다“


 


드골의 유서로서 대통령 연금도 거부하고 대령 연금만을 받겠다고 고집했다. 드골은 이기적이고 오만하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원칙주의자, 융통성과  집념과 추진력을 겸비한 국익을 우선으로 한 중도 실용자로 기억된다. 우리나라에도 드골과 같은 위대한 영웅이 나오길 바란다.



이제 선거도 끝났다. 민심도 확인했다.


 


선거기간 중의 찢긴 마음을 추스르고 화해와 소통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거듭난 정권이 되었으면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란 동일하다.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은 모멸적 무관심일 수 있다. 한 가정도 제대로 지키기 어렵고, 일자리와 교육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는 판국에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을 보면 한낱 쇼와 사치이자 위선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정권을 잡든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행복한 여건을 만들어 주는 소통의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영웅은 난세에 만들어지듯이 소통하는 자야말로 성공자의 반열에 서게 된다.


 


부디 당선자들은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지치고 아픈 가슴을 쓸어 담았으면 한다. 국민들은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국정을 실천하는 자만을 리더로써 기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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