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조회 수 5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치 지망생들에게 고함 “빛난다고 모두 금이 아니다”
 



지방 선거의 열기를 느끼게 하는 출마자들의 면모와 공약 등이 남발되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관심과 신뢰는 냉담할 뿐이다. 세계 일류를 향하는 히든참피온(글로벌 기업) 기업들이 많아지고 국격이 높아간다고 하지만 정작 정치는 3류 수준의 제자리걸음으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호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혐오감과 무용론까지 나왔다. 이처럼 반복되는 정치의 불신과 외면의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정치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 공동체의 이익 증진과 주민들의 참여적 의사결정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등장한다. 그럼에도 많은 정치인들은 국민과의 눈높이 맞추기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봉사와 소명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오직 제 몫 찾기에 급급하기 때문이 아닌가? 법정스님이 사회에 경종을 알려 주신 무소유의 참 뜻을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천하려고 하지 않는다. 정치인들은 표를 구걸하기 이전에 본인들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국민을 향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있는지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다. 누구나 정치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지만 무엇인 올바른 정치인지를 대다수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다.


 


금배지 자리에 대한 우뇌적 사고방식과 욕심만으로 당선된 정치인을 국민들은 빛난다고 모두 금이 아니다라며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의 뒷모습이 아름다울 수 없다고 본다.


 


정치인들만 비난받기는 사실 어렵고 정당들의 행태가 자못 의심스럽다. 올바른 이해 조정자(후보자)를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의 방식과 절차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장사에 몰두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선거 풍토 하에서는 정치가 사회적 조정 갈등 해소 및 통합 그리고 미래 트렌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 보인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면서도 역사의 지각생(정치꾼) 만을 양산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어느 날 잠자던 파릇한 애벌레가 눈을 뜨자 새까맣게 움직이는 한 무리를 발견하였다. 서로 엉키고 아우성거리면서 큰 기둥으로 애벌레 친구들이 서로 먼저 나무 꼭대기를 향한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도대체 위에 뭐가 있다고 아우성이지?” 옆의 친구가  말하길 “글쎄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올라가다 보면 뭔가 좋은 것이 있겠지” “그렇다. 모두가 위를 향해 올라가려고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위에는 행복이 있을 거야” 이렇게 다짐하고 밑에서 편하게 있기 보다는 하루속히 올라가는 대열에 끼어야겠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앞의 선 애벌레들이 있기에 이들을 제치고 물어뜯지 않고서는 먼저 올라갈 수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 식으로 남을 짓밟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모진 노력 끝에 정상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미 정상에 올라가 있던 애벌레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어 이상하네, 막상 올라와 좌우를 살펴봐도 아무 것도 없네. 뭔가 있을 것이라는 거짓말에 속았군. 이제는 떨어질 날만 있네” 한숨과 후회의 소리가 들렸다. 이 우화는 상류사회를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풍자하는 트리나 폴러스의 애벌레의 우화이야기이다.


 


더 낳은 삶과 행복을 위한다는 명목이 얼마나 헛되고 의미 없는 일인지를 깨닫게 하며  인간의 존재와 사실 가치를 새롭게 배우게 된다.


 


통상 정치와 인생을 산으로 비유한다. 수많은 산과 올라가는 길이 다양하기에 일치된 정의를 규정할 수 없겠지만, 4대 성인들의 가르침 속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소크라테스는 정의와 자신을 아는 것. 예수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  부처는 깨달음, 공자는 ‘仁·禮·孝·忠’ 가 아닌가.


정치 지망생들에게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미션과 간절함, 그리고 진솔한 마음의 울림을 가지고 출발하기를 바라면서 어쭙잖은 충고를 해 본다.


 


첫째, 정치인들은 가장 먼저 정직해야 한다.


 


“산중의 도둑은 물리치기 쉬우나 마음속의 도둑은 물리치기가 어렵다”(중국 사상가 왕양명)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담는 그릇이 더러우면 가치가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덕성이 결여된 정치가는 전문성과 비전이 높다고 해도 일종의 기만과 눈속임에 불과하다. 정치적 이념인 민주화와 효율성 가치를 세우고 희망의 줄기 세포가 먼저 되었으면 한다.


정치가 살아야 일반 서민들이 숨 쉬고 신바람과 국가 품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둘째, 균형 잡힌 사고방식으로 불확신이란 고통을 제거하고 새로운 비전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지역감정이나 편가르기하며, 금품선거 등의 그릇된 풍토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나서지 말았으면 한다. 정치인은 무릇 비빔밥 속에 많은 나물이 들어가지만 한 가지 맛으로 우러나오게 할 수 있는 통합의 마술사와 국민들의 눈물을 씻겨주는 따뜻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인간은 실패하면서 배우는 존재라고 하지만 선거 후에 자신들이  뽑은 사람에게서 배신감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단순히 얼굴 알리기 위하거나 비즈니스를 위해 출마하는 무모함과 만용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이같이 되기 위해서는 나무는 흔들린다고 바람 탓을 하지 않은 것처럼 유권자들이 먼저 반성과 감시가 필요하다.


 


셋째, 법과 원칙 정도를 지키는 젊은 양심을 가진 기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나라를 다스림에 법이 없으면 어지럽고, 법을 지키더라도 변화하지 못하면 어그러진다”(한비자)


철새 정치인들 급조정당인, 대접 받기만을 바라는 사람, 얼음 양심의 소유자들에게 진정성과 신뢰감을 줄 수 없다. 물론 선거의 주목적은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겠지만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해야 한다. 승패를 뛰어 넘어 대중을 만족시키며,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는 민주주의의 꽃 역할이 되어야 한다.


선거가 국민들의 특권이자, 행복 바이러스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창의적 사고와 불타는 꿈쟁이들이 많아지고, 주민참여예산제, 국민감시시스템 등의 제도적 개선도 이루어졌으면 한다. 선거가 이권과 결별하는 착한 행정의 원동력이 되어 역사의 진실성과 주민들의 참된 바람을 조명하는 등대의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주민들의 진정한 봉사자가 되겠다는 분들에게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출마하시는 분들에게 승리를, 유권자에게는 기쁨이 되는 지방선거라 되기를 지금부터 응원한다.



  1. 사상체질로 본 사람 이해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928
    Read More
  2. '삼척'을 버리고 진실된 리더십 발휘를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93
    Read More
  3. 세상의 위대한 가치, 소통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716
    Read More
  4. 아버지와 정치인의 종말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713
    Read More
  5. 은퇴의 시나리오 플래닝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77
    Read More
  6. 한 사람이 열걸음 보다 열 사람이 한 걸음씩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922
    Read More
  7. 소통하는 리더십이 성공한다.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586
    Read More
  8. 시니어들의 행복 원천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57
    Read More
  9. 창의적 행복 전략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05
    Read More
  10. 꿈을 가지고 있는가?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22
    Read More
  11. 은퇴의 경제적 가치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578
    Read More
  12. 멈춰라,ㅣ 시간을 아름다워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43
    Read More
  13. 지름길로 찾아 온 봄

    Date1970.01.01 BySkylark Views743
    Read More
  14. 천안함 사태와 신뢰 회복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560
    Read More
  15. 정치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것들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540
    Read More
  16. 절망의 바다에서 무엇을 건져야 하는가?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10
    Read More
  17. 은퇴가 나에게도 걸어 왔다.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625
    Read More
  18. 39회졸업생 박은주

    Date1970.01.01 Bypej0318 Views839
    Read More
  19. 은퇴의 생각 전환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557
    Read More
  20. 법정스님의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Date1970.01.01 Bykimjinhyuk Views75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