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의 성공의 적
“우유부단이야말로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신속한 결단력의 소유자이며 부를 축적하는 데 실패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결단력이 매우 느리다” (나폴레온 힐)
한 남자가 점쟁이에게 손금을 봐달라고 했다. 점쟁이는 그 남자의 손바닥을 유심히 본 후 당신을 슬픔을 당하고, 비참해질 것이며 30세 때까지 가난할 겁니다. 실망을 금치 못한 남자는 그렇다면 내가 서른 살이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소? 그 남자는 희망을 가지고 물었다. 점쟁이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때는 가난에 아주 익숙해질 거요.
그러나 사람의 판단력은 완전하지 않다. 때로는 잘못된 결정도 내린다. 최악의 리더는 막연히 결정을 미루는 사람이다. 잘못된 결정보다 지연된 결정이 더 문제다.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리더십 교육에서 강조하는 말이다. 팀장을 포함한 간부라면 되새겨볼만한 내용이다.
실행력은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
GE는 리더의 조건으로 4E를 제시한다. 강렬한 열정인 Energy,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Energize, 의사 결정에서 분명한 의견을 제시하는 Edge, 그리고 자신의 약속을 실행하는 Execute이다.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실패하는 많은 CEO들의 약점은 능력이나 기획력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바로 실행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느끼는 실행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기업들은 문제가 생기면 토론하고 행동 계획을 세우지만 여전히 실행보다 말을 앞세운다.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화려한 프리젠테이션이나 변명의 구실을 찾는 것이다. 개인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과의 단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바로 ‘실행’이다. 성공의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의지가 있다면 행하게 되며 그 행함으로 인하여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것이다.
독일 식물학자 유스투스 리비히는 1840년 필수 영양소 중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게 많은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는 ‘최소량의 법칙(Low of minimum) ’을 발표했다. 즉 식물의 경우 질소, 인산 중 하나만 부족하고 다른 요소가 아무리 많아도 식물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수많은 금융회사가 추풍낙엽처럼 사라지는 글로벌 경제 위기인 난세에도 새로운 영웅은 태어난다. 바로 JP모건의 회장 제이미 다이먼이다. 그는 파산위기에 빠진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전격 인수하여 주변의 우려를 무릅쓰고 한 각종 경영정책이 성공으로 입증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오늘날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여정이 순탄치 않았다. 그는 씨티그룹을 일궈냈지만 1998년 동업자와의 갈등으로 씨티그룹에서 쫓겨 나와야 했다. 오직 자기 스스로를 믿고 의지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세상 누구도 당신을 위해 죽을 수 없고 대신 싸워주지 않기 때문이다. 늘 자심감과 글로벌 경쟁을 의식하면서 눈을 세계로 돌리고 실행에 집중한 것이다.
‘갈매기의 꿈’ 저자인 리차드 바크는 “배운다는 것은 그대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행한다는 것은 그대가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실행이 없다면 결과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54년 만에 자민당의 독주체제를 재치고 새로운 일본을 탄생시켰다. 보수 우익을 대변하는 자민당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조류를 감지 못한 것이다. 부패관료주의의 타성과 장기 침체로 경제 활력이 급속히 떨어진 것의 준엄한 심판인 것이다.
어느 나라이건 변화를 거부하고 국민 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집단은 이전의 성공과 상관없이 져 버린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 개인들도 우유부단을 버리고 창조와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익숙함에 지는 삶으로 퇴보를 의미한다. 나이 들었다고 우물쭈물하거나 자신의 고정관념에 갇혀있다면 곤란하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이 성숙한 인생이다. 비판의 목소리에 마음에 열어 두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일전에 인기 탤런트 현영 씨는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한다.
쓸데없는 일에 정력을 소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다. 자신을 재단(裁斷)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뿐이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즐거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마음속의 아픈 과거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