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개미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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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만선 회복과 개미 투자자 
 



어느 개미 왕국에서 인간의 모습을 알아보려고 세 마리 개미를 뽑아 인간에게 특사로 보냈다.


첫 번째 개미는 인간의 머릿속을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내린 결론은 '인간은 무성한 나무숲' 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개미는 사람의 배위를 왔다 갔다 하는 관찰 끝에 '인간은 민둥산'과 같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개미는 인간의 발가락 사이를 다니다가  '인간은 고약한 냄새'의 존재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화를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이 있다면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하며, 자신이 알고 있었던 지식이 얼마나 편협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인간은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주식시장에서 개인들로서 소액 투자하는 사람을 개미투자자라고 일컬으며 이런 개미투자자  90% 이상이 실패한다고 한다. 개인투자자들이  개미에게서 배워야 하는데 화폐 전쟁으로  소기의 목적을 얻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전략을 가져야 한다.


 


개미투자자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부족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융통성과 시의성 등에서는  기관투자가들보다 훨씬 많은 장점도 있다.


개미는 전 세계에 분포하여 살고 있으면서 농사도 지으면서 개미사회에서 개인은 맡은 바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개미들은 비록 그릇을 사용할 줄 모르지만 꿀을 따오라는 대장 명령이 나오면 꿀을 삼켜 자기 배에 저장하고는 다시 내 뱉는다고 한다. 배가 자기 몸집보다도 몇 배 불러와도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조직을 위해 평생 그 임무를 수행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개미의 조직사회는 3가지 계급인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와 병정개미로 구성되어 있다. 여왕개미는 산란으로 일생을 보내며 일개미는 자신의 몸무게의 3배 되는 것도 거뜬히 들고  꽃이나 진딧물에서 달콤한 꿀을 모으고 애벌레를 돌보는 일을 한다. 수개미는 일정기간 여왕개미와 교미한 후 에는 죽게 되는 운명으로 마치 개미 투자자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기관투자가(일개미), 자본가(여왕개미), 소액 투자자(수개미)로 구분 하며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미국 다우지수가 1년 만에 1만 선을 회복하고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도 연초에 비해 60%  올랐음에도 개미투자자들은 돈 벌지 못한 것이 슬픈 현실이다.


 


“김 형 어쩌면 좋지? 내가 산 주식이 오르지 않으니” 그동안 통 연락이 없었던 선배의 핸드폰 전화에서 울리는 일성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퇴직 후에 할일이 없어 전업 투자자로 나서면서 일정 금액을 생활비조로 집에 갖다 주었는데 몇 달 전부터는 이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원금 자체가 많이 깨졌다는 것이다.


 


우리 주식 시장이 글로벌 경기 회복의 모범국이면서, 우리 증권 시장이 선진 시장으로의 편입 등으로 개인들은 상당한 기대로 주식 상승을 예상했지만 이미 상당한 수익을 낸 외국인의 주식 매매 행태에 휘둘리고 빈번한 주식거래로 인하여 종합 지수만 올랐지 속빈 강정인 것이다.


 


오랫동안 증권 시장에 몸담고 있었기에 왜 개미투자자들이 돈 벌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한 마디로 개인투자자들의 실패는 경제 논리나 투자 원칙을 몰라서라기보다는 마음 경영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탐욕으로 인한 잘못된 기대심리, 조급함, 절망감, 패배의식, 판단력 부족 등의 결과다.


 


개인들은 자금력, 정보력, 매매의 기술적 테크닉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기에 항상 주가가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난 후에 조급하게 매수 한다. 조금 이익이 나면 손실을 두려워하여 금방 현실화시켜 이익의 한계를 가진다. 손해가 나면 오를 때가지 기다리겠다고 하면서도  결국 제풀에 지쳐 손절매도 한다.


 


주식 투자의 기본 원칙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며,  엄격한 포트폴리오의 원칙 고수이다. 물론 필자라고 해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우(愚)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개미투자자가 성공하려면 인내와 이익 나는 종목을 사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즉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다. 주식 가격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사야한다. 그동안 실패를 통해 얻게 된 주식 투자의 성공 비결이란 것이  뭐 대단한 것은 아니겠지만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첫째,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다음에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전망이 불투명한 기업의 투자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특히 작전 종목이나 테마와 관련하여 인기에 몰려다니는 행태의 끝은 비극이다. 불타는 열차에서 언제든지 뛰어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어디 쉽겠는가?


 


둘째, 여유 자금으로 해야 한다. 하루에도 주식 사격이 15%이상 오를 수 있어 1년 동안 예금할 때 나오는 금리의 몇 배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돈을 빌려서 산 종목이 떨어지면 이자 비용은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이 되어 이성을 잃게 된다.


 


셋째, 투자원칙을 지켜가는 것이다.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 한 종목의 몰빵 피하기, 작은 수익이나 거래세 등 손실부문도 꼼꼼히 챙기며, 종목의 분산 투자, 스톱 로스(일정한 손실이 날 경우 자동으로 매도하는 원칙)를 지키는 일이다.


 


▲여러분은 주식투자로 인하여 자신의 일에 소홀히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사둔 주식에 대하여 시세를 1년 이상 보지 않을 수 있는가? ▲지금 투자한 돈이 없어져도 큰 문제가 없는가? 만일 이 세 가지 질문에 ‘예스(yes)’가 나올 때 비로소 주식 투자를 했으면 한다.


 


주식 투자에 있어 가장 핵심은 주식투자로 인하여 행복을 느껴야 한다. 비록 대박을 냈어도  행복하지 못하다면 이런 주식 투자는 잘못된 것이다. 작은 열쇠로도 크고 육중한 문도 열 수 있듯이 상식과 지혜가 주식투자의 열쇠가 되어야 한다.


 


창의성과 행복한 주식 투자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남겨두었으면 한다. 각박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세계 경제를 뒤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성공이란 혼자만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손잡고 멀리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성공을 위한 주식투자자가 아닌 행복하기 위한 개미 투자가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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