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왜 행복하지 못할까?

조회 수 63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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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행복하지 않을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  ‘몸은 건강한가? ’, ‘자녀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의 안부와 함께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안부를 서로 나누게 되었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꽤 하던 친구도 조기 은퇴하고 나서는 소식도 끊고 산다는 이야기와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친구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게 된다. ‘앞으로 얼굴 좀 보고 지내자’라는 장담을 하고 헤어졌지만 워낙 세월이 험악하다 보니 인사치례로 그칠 공산도 부인할 수 없다.


모든 인생의 출발과 가는 방향은 다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서는 별 차이가 없게 된다. 돈=행복=명예라는 생각으로 주위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바쁘게 달려왔지만 결국 남은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게 성공하고 싶은 욕망과 명예, 부 역시  건강 앞에서 얼마나 초라하지 않은가?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을(what)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신분이 구별이 되는 양적인 소유의 시대에서 왜(why)를 중시하는 질적인 패러다임 시프트를 만나고 있다.


시사월간지 '어틀랜틱 먼슬리'에서는 1937년 당시 하바드 대학 2학년생 중에서도 수재로 꼽힌 268명을 선발, 72년간을 추적 조사한 후에 삶의 방식에 대한 결론을 공개 했다. 하버드대 의대 조지 베일런트 교수의 결론은 의외로 단순하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이다. 고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같은 유명 인사들도 있었지만 50세도 안되어 조사자 중 3분의 1이 정신질환과 가정파탄을 겪었다는 것이다. 알량한 엘리트란 껍데기 밑에서 평범한 사람보다 더 고통을 받은 아이러니가 아닐까? 


이 보고서는 '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7가지 를 제시한다.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 교육, 안정적 결혼, 금연, 금주, 운동, 체중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영국 컴브리아 주에 사는 캘리 로저스(22)는 2003년 39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되었으나 2번이나 음독 자살을 해야 하는 등 6년 만에 그 돈을 모두 날려 버렸다는 뉴스를 들었다. 청소부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갑자기 갖게 된 많은 돈으로 인하여 인생이 무너졌다고 하소연하면서 시간을 되돌린다면 복권 따위는 사지 않을 것이며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돈을 펑펑 썼지만 돌아오는 건 배신이었으며 그들은 그저 내 돈을 탐내고 접근한 것이었다. 큰 상처를 받았다.”  이러한 예는 흔히 있는 것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잘 지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행복을 위한 일정한 공식이나 과학적인 잣대가 있을 수야 없겠지만 대부분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행복이란 다른 사람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감정과 습관의 문제이다. 즉 다른 사람들은 행복을 이야기 할 때 남들이  해 놓은 현상에 대해 평가하지만 사실은 부정확한 판단으로 자신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야 말로 행복의 첩경인 것이다.


행복해지 위해서는 외양이 아닌 내실을 키워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획득하고자 노력하기 보다는 이미 가진 것에 기쁨을 느껴야 한다.


왜 현대인들은  행복하지 않은가? 



한 마디로 말하면  ‘행복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행복의 왜곡된 인식 차이’ 때문이다. 필자는 행복한 삶을 위한 나름대로의 3가지 인생 수칙을 세워 놓고 노력하고 있다. 한약 중에 상약이라는 인삼도 체질에 따라서는 오히려 해도 될 수 있듯이 모든 사람들의  인생철학에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이미 지천명의 나이로 무엇이 두렵고 아쉬워 할 것이 있단 말인가? 나이가 들어 좋아지는 장점은 경험이 많아지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객관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수칙은 당황스러운 문제에 봉착할지라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시간은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아야 한다.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선택의 과정을 통해 가진 것을 버려야 하지 않은가? 지나간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이 시간  행복하지 않다면 인생의 가장 큰 실책을 범하는 것이다.


둘째 지식보다 지혜를 구한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라면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다. 어쩌다 한 번 오는 행운을 위해 행복을 짓밟을 수는 없다. 혹시 좋은 대학 입학과 재물, 대기업 입사가 인생의 안전벨트라는 갇힌 지식에 있지 않은가? 지식을 획득하려는 이기심보다는 너그러운 지혜로움이 더욱 귀중한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으로 ‘선을 심으면 선을 낳고 악을 심으면 악이 난다’는 인과의 자연 철칙이자 인생 불변의 법칙을 실행하는 것이다. 음주, 게으름, 과로 하면서 건강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행복은 지능이 아니라 평범한 습관, 기회 포착 능력,지혜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 Tony(12) 1970.01.01 09:33
    행복한 사람은 참말로 성공한 사람이요. 믿음이 없는 이가 행복할수
    있을까요. 우리 교훈이 바로 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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