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창조적 의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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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창조적 의사 결정 ‘상상력을 놓치지 말라’
 


 
창조적 의사 결정을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정책이나 기업 전략에 있어 ‘A냐 B’의 단순한 선택을 넘어 ‘A와 B’ 모두를 충족시켜야 비로소 살아남게 되는 세상이다.


창조적 의사 결정이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차별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를 통해 문제의 대안을 올바로 이끌어 내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대략  150여개 이상의 주요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통상적으로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여  만족감을 누리는 경우 보다는 그렇지 못해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이는 지혜와 통찰력이란 거대한 강물에서 나오는 물줄기와 고정관념과 지식이란 물통에서 나오는 것과의 차이처럼 느껴진다. 물론  처음에야  차이가 미미하겠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고 늘 실수를 하게 되는 주요 요인은  일상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통찰력과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환경이란 존재할 수 없음에도  우리는 습관적으로, 자동적 사고로  결정해 버리기 일수 이다. 바로 지혜와 숙고적 사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해서  탁탁 튀는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학습 기간과 과감한 실천이 뒤 따라야 한다.


당신이 심각한 병에 걸려 의사가 새로운 수술 방식을  권한다고 가정해 보자. 새로운 방식으로 수술한다는 자체가 걱정이 될 것이다. 과연 수술의 성공 확률이 어떻게 되는 지가 궁금할 것이다. 이 때 의사가 “이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90명이 1년 후에도 멀쩡히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당신은 아무런 의심 없이 수술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의사가 “이 수술을 받은 100명 가운데 10명은 1년 이내에 죽었습니다”라고 한다면 수술 받는 것이 망설여지지 않을까?


“100명 중 90명이 산다”는 사실과 “100명 중 10명이 죽는다”라는 정보가 동일한 내용임에도 무엇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반응하는 차이가 커지게 된다.


또한 당신에게 “집안의 가전제품 전기 코드를 뽑는 것만으로도 연간 10만원의 절약할 수이다”라고 하자. 시큰둥한 반응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전기 코드를 뽑지 않게 되면  연간 10만원의 손실과 전자파로 인하여 건강을 해친다”라고 한다면 당신이 취하게 될 행동은 분명하지 않을까? 동질의 사고라 할지라도 인간은 이익에 대해서 느끼는 강도보다 손실에 대한 충격 강도가 이익에 배해 약 2.2배 이상 더 크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시대에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란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고 늘 겸손해야 한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조차 상대성 원리를 발견하는 놀라운 머리를 가졌음에도 자기 집 전화번호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리처드 H. 탈러가 지은 베스트  셀러 ‘넛지’에서 인용한 예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올바른 정책 방향의 힌트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텍사스 주는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놀라운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었다. 처음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요란한 광고 캠페인을 벌였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는 것이 시민의 임무라고 납득시키려고 했지만 그 결과는 실패였다. 통상 18-24세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관료적 엘리트 의식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텍사스 주민들의 자긍심을 전달할 수 있는 거친 말투의 표현이 필요하다는 것에 결론을 내렸다. “텍사스를 더럽히지 마(Don't mess with Texas)!”라는 험한 인상의 포스터를 만들어 텔레비전 광고를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텍사스 주민의 약 95%가 이 표어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캠페인이 있는 뒤 1년 만에 텍사스의 주의 쓰레기는 무려 29%가 줄었다고 한다. 창의적인 의사 결정만으로도 설득, 위협, 강압에 의하지 않고 얼마든지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이다.


글로벌 경제적 위기에서 오히려 지금은 출구전략(경기부양을 위해서 내 놓았던 각종 정책을 경제에 큰 부작용 없이 서서히 거두어 들이는 전략을 의미함)을 걱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경제 위기가 끝났다고요’ 서민들과 무직자들 입장에서 보면 피가 거꾸로 올라오는 것이다. 경제 위기가 결국 있는 자들에게 더 잘 사는 기회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우리 사회를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까?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가지고 동시에  참여적 의사 결정 과정이 기초가 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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