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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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 박인환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꽂고 산들 무얼 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얼 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 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른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단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 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지난 6월 19~21일까지 총 동문 산악회 발족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울릉도 성인봉, 독도탐방의 기회가 주어졌다.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되어 그때의 편린을 실어본다.




도동항에 도착하니 젤먼저 눈에 들어온 벼랑위 향나무. 바위화산위에 뿌리내리고
모진 풍상을 겪어내는 끈질김을 느끼다.



향나무의 사후모습. 우리 인간들도 사후에 자연의 한부분으로 남을까?



도동항의약수 토류탄산철천 탄산수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약수터에서의 일싸미들.



독도의 전경.



독도의코끼리바위



16회 김윤종 후배님과 ....



20회 등반 회장의 넉넉한 웃음.



445명을 가득 태운채 씨 플라워호는 4시간여의 독도 순항을 무사히 끈내주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대아 리조트를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 숙소를 정하고.





섬 곳곳에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접시꽃 당신이 우릴 반겨주었다.



울릉도의 안살림을 맡아하는 저동항의 촛대 바위,



모두가 살아서 꿈틀대는 생물들을 회로, 숙회로, 탕으로,....아이구 미안 해라.



새벽 안개는 오늘 아주 더울거라는 일기 예보 이렸다. 산과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리조트가 아름답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촛대바위 왼쪽꼭대기에선 힘겹게 거북이가 세상구하려구 올라가고 있네요.



오른쪽 중간쯤에선 구경한 세상 빨리 용왕님께 보고하러 거북이가 위태롭게 내려 오구여.





나이가 이천살이라는 향나무가 오랜 세월을 바위에 뿌리내리구 강인한 삶을 포기하지않구....





곰이 새끼를 등에 없구 저 육지는 말이다 하믄서 .....



포효하는 사자의 이빨에 가시가 박혀있어 전봇대 이쑤시개를 선사한 울릉도 건설국의 재치. 슬프네요.



구월이 되어야 피는 섬 국화가 벌써피어 질긴 생명의모습을 보여준다.



울릉도에서 제일큰 저수지의 모습. 물론 저수해 놓을만치 평평한 따이 없음이다.





우산국 의 시조 돌무덤.



비상할 채비를 갖춘 독수리 날개바위





여기에도 코끼리 바위가 한 무더기 배뇨한채 물위를 걸어가고 있다. 시원 하겠씀돠.





얼띤 나를 사대부중에 입학시킨 6회 조 진호 오라버니와 함께.



해골바위.





뾰죽한 모습이 일품인 송곳봉엔 구멍이 4개라는데 세개만 보이구 하난 그예 못찾구.





울릉도의 유일한 나리분지. 십년전 이곳은 모두가 천궁밭이었고 투막집과
너와집 두어채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아주 우체국도있는 큰 마을이 되어 있었다.





나리 분지에는 명이나물, 부지깽이, 취나물로 초록 들판을 이루고,



이른 점심먹고 성인봉 준비하는 동문님들.



먹고나면 입속에 마늘 냄새가 화~아니 풍긴대서 일명 산 마늘 마물 명이.



성인봉 오르기전 기념 사진한장 박고.





집행부의인사, 주의 사항 , 산행요령 듣구.
임원들의 용의주도한 준비와 진행은 천하부고의 일등 공신이었다.
정말 수고 하셨구 고마웠습니다.



가자!!, 오르자!! 천하부고!! 힘차게 ......













천 육백개가 넘는 나무계단오르기가 수월치 않다. 10년전에 와서 올랐을땐
물론 계단도 없었구 천부항에서 나리분지까지 4km도 걸어올라와서 한숨 쉬었다.



해발 650m에 올라 보니 멀리 나리분지가 보인다.









녹색의 비밀스런 장원에서 섬 말 나리 꽃은 요염하도록 우릴 유혹한다.



해발 984m 성인봉 표지석에서.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 보내며 산다.







좋아지는 사람을 발견하고 만나고
사귀는 기쁨이 있다
그런 사람을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흐른다.















아름다운 인연은
누가 만들어 주는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것이고
스스로가 가꾸며 지켜가는것이지.



지천으로 피어있는 섬 바디 꽃. 울릉도의 소들이 이 약초를 먹었대서 유명한 약소가 되었다.



묵호로 돌아오는 한계레호 선상에서.



찍사 13회 현앎 조 지명 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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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hkshin 1970.01.01 09:33
    안녕하세요.산을 잘 타지못해 마음은 가고 싶어도 참석을 망설이다 겨우 도봉산 산행때만 두어번 참석한 35회 신형경입니다. 20주년 기념여행 정말 멋진 여행이네요. 산과 바다와 함께 활짝 웃으시는 모습들 정말 부럽네요. 넘넘 감상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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