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사회를 쿡 한다면
후기 정보사회를 거쳐 다음 등장하게 되는 사회를 꿈의 사회로 예측한다. 이 사회는 상품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에 담긴 꿈을 사고 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이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꿈의 사회’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세상은 물질적인 재화를 사고파는 산업사회에서 정보와 지식을 사고파는 정보 사회를 거쳐 마침내 만족과 욕망, 자부심, 스토리 같은 꿈의 가치를 사고파는 꿈의 사회로 진화할 것입니다.” 꿈의 사회의 핵심은 감성 경영, 창조 경영이 될 것이다.
이어서 그는 꿈의 사회의 특징을 말하길
첫째, 전략보다는 트랜드를 읽고 시나리오 경영이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며 감성 경영, 기업 문화 이야기를 제품과 서비스에 포함시키게 된다. 따라서 21세기의 중요한 원자재는 디자인, 포장, 이야기, 신화, 전설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의 생존은 문화와 이야기, 감성 전쟁에서 이기는 자가 독식한다는 것이다.
국가, 기업이나 개인들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흐름을 헤쳐 나가야 하는 숙명에 있으며 세계화와 카오스에 나폴레옹과 위인은 존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가 넘어야 할 거대한 세계화의 물결들을 생각해 본다.
첫 번째 물결은 신 경제, 신 경제방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IT혁명을 넘어서야 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불어 닥친 인터넷과 벤처 열풍은 투기와 거품으로 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살아 있는 자의 축제와 함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재무적 투기 이익만을 취할 수 없게 되었다. 소비자들도 IT로 새로 무장된 정보인들로서 수동적인 의미에서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협력자와 생산자로 변모한 것이다. 블로그, UCC 등으로 상징되는 뉴미디어를 장악한 고객들은 홍보맨이 되면서 언제든지 제품의 불만을 인터넷을 통해 대규모 저항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감시자가 된 것이다.
두 번째 흐름은 20세기에 정립된 기업 경영의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반성이다. 기업의 존재란 ‘돈 버는 것이다’ 라는 기업만의 그릇된 착각과 가정 그리고 고정관념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
종전의 기업들은 신자유주의 기치아래 이윤극대화라는 존립 목적을 가지고 기업들이 돈 버는 조직으로만 추구했다면 곤란하다. 세계적 우량기업들은 문화적, 사회 기여를 더 생각해야만 한다.
부자이기에 윤리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하는 단순 논리가 아니라, 기업의 주인은 바로 사회이며 이것에 속한 사회에서 참된 의미와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사회 기여 조직만이 오랫동안 살아남는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과 구조 조정을 위해 무조건 인원을 감축하거나, 임금을 낮추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체계적인 교육과 품질의 창조적 가치 부여, 그리고 훈련을 받은 고부가가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관료제와 중앙집권적 조직은 무너졌다. “조직에 대한 보다 엄격한 통제는 오히려 조직을 더 분권화함으로써 이룩된다”라는 톰 피터스의 주장이 분권화와 임파워먼트로 현실화 되는 것이다.
날마다 새로움에 쿡하는 셀프 리더가 되기 위한 점검은 다음과 같다.
일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일은 목적 그 자체다. 열정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일이 즐겁고 그 일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따라서 일 자체가 즐겁고 안식처가 되는가? 토마스 에디슨은 자서전에서 나는 평생 하루도 일을 해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었으니까
문제 2: 당신의 기준은 오직 경제인가?
만약 당신의 절대적인 기준이 오직 돈이라면 당신은 승산 없는 게임을 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오직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막대한 액수로 돈을 벌든지, 두 번째는 욕구를 절제하는 것이다. ‘당신은 도대체 얼마를 가져야 충분하고 행복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얼마라고 대답한다면 초보 수준이다. “현대생활의 가장 큰 적은 바로 타인과의 비교”라는 스탠퍼드 대학 마이클 레이교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문제 3: 비즈니스의 목적은 무엇인가?
비즈니스는 좋은 면에서든 나쁜 면에서든 사회를 혁신시켜야 하는 관계인 동시에 영양제가 되어야 한다. 고객과 기업의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해서, 단순한 부의 창출을 넘어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지게 할 수 없을가를 연구하는 것이 비즈니스이다. 미래학자 톰 피터슨은 말하기를 미래의 기업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 4: 당신은 분권화와 임파워먼트를 이해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에 대한 스타일을 볼 때 혼자 하는 것이 편한가? 아니면 상호 협력하면서 하는 것이 좋은가? 살아가는 것이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순서에 입각하여 따라 가는 붙잡힌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흰 백지 위에서 자신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주도적인 삶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라.
문제 5: 당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지식만으로 밥 먹여 주는 시대는 끝나간다. 데이터와 정보로 가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실행이다. 실행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전략도 의미도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문제 6: 당신은 영원한 숙제인 혁신을 꿈꾸는가?
현대 경영의 기본이며 중요 과제인 혁신은 경쟁력 확보와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혁신이란 단어는 사물, 생각, 진행상황 및 서비스에서의 점진적인 혹은 급진적인 변화를 일컫는 말이다(Mckeown, 2008). 발명 역시 이러한 혁신의 결과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부를 증가 시킬 수 있는 기초적인 자원이기도 하다. 물론 혁신(革新)이란 단어가 함축하는 가죽을 뒤집어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1960년대에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견하면서 지식작업(knowledge work),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 등의 용어를 최초로 소개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 박사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혁신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역사는 나선형으로 진행한다. 한 시대가 그 전 시대로, 또는 그 전의 문제로 되돌아가곤 한다는 뜻이다. 포도주 병의 코르크 마개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역사도 이전 시대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사실은 수준이 점점 올라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아주 낮은 수준의 개인 기업가에서 탈피해 경영자로, 거기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기업가정신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따라서 우리 시대의 기업가는 새로운 능력을 더 많이 획득해야 한다. 이 모든 능력은 본질적으로 혁신, 즉 이노베이션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회사나 정부, 비영리단체 같은 경영 조직 안에서, 그리고 그런 경영 조직을 통해서 발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