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ITUDE 로 경제 위기 극복하기(中)
|
경제 회생의 길을 ‘attitude’란 단어를 통해 찾아본다. 이는 다름 아닌 알파벳 첫 글자가 의미하는 것들에서 희망의 꿈을 찾아내는 것이다. 비록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생각대로 모든 것이 바뀐다.”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한다.
첫 번째 A(attention change/ 변화의 흐름을 주시하기)
급변하는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주목하고 근본 원인에 맞는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문제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주도적이고 자발적인 변화를 창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96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머레이 겔만이 주장하는 복잡계 이론에 따르면 복잡계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복잡계를 모르는 사람과 원숭이의 차이보다 더 크다고 한다. 복잡계를 모르는 사람은 금붕어와 전혀 다를 바 없다라고 까지 한다. 이는 변화의 가능성을 알고 준비하는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 간의 장래의 모습에 너무도 큰 격차를 보이게 된다는 과학적 근거이기도 하다. 베이징에 있는 나비가 작은 날갯짓을 하면 미국 플로리다에 엄청난 허리케인이 덮친다는 소위 '나비 효과'로 설명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워낙 복잡하고 빠르기에 변화와 전염이 신속히 이루어진다.
간디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상이 어떤 식으로 변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먼저 그렇게 하라”
오늘 날 금융 위기의 시발은 이전 1930년 대 공항과의 공통적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교만함과 안일함이 주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공통점이란 다름 아닌 첫째 ‘시장은 사실보다는 공포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실보다 시장의 공포감으로 인하여 더욱 어렵게 된다. 둘째 이미 세계는 하나의 시장으로 바뀌는 글로벌화 되었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사와 빈부의 차이, 노소에 관계없이 시장은 일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셋째 자유 시장의 힘을 맹신 한 결과이다. 넷째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이다.
1929년 10월 29일 미국의 대공황은 당일 주가가 25% 빠지면서 시작해서 1933년 최저점에 까지 국내총생산(GDP)은 30% 감소하고 실업률은 25%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물가는 25% 하락했다. 2만5천개 은행 중 9천개 이상이 문을 닫았다.
지금의 현상도 비슷하여 서브프라임에서 시작하여 월스트리트의 파생상품들이 거품이 빠지면서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시작되었다. 85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5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JP모건체이스에 매각되는 수모와 미국 4위 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전 세계 금융 시장들이 순식간에 초토화 되면서 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이 반 토막이 되었고 달러가 기축 통화로서 계속 될지에 대한 강한 의문도 낳게 하였다.
이런 변화에서 우리나라가 사는 방법은 첫째 수출을 늘려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로 2007년 기준 수출입 규모가 국민소득의 94.2%에 달해 수출이 되어야 비로소 생기가 돌기 마련이다.
둘째 대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부추겨 일자리를 늘여야 한다.
셋째 정부는 막연한 불안감을 재울 수 있는 종합 경제 대책과 신뢰를 가져와야 한다.
넷째 화합과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발휘되었으면 한다. 이념과 지역, 빈부의 갈등을 부추기는 제 2의 이완용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두 번째 T(Thank talent/ 자신의 소질에 감사하기)
경제 위기 극복의 두 번째 방법은 감사의 도를 깨닫는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재능에 대하여 감사해야 한다.
현재 당하는 어려움으로 마음이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었는가? 지금까지 잘 지내온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으로 삼아라. 우리들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해 주는 전제 조건이 있다면 바로 감사라고 본다.
감사란 닫힌 마음을 열게 하며, 비난을 축복으로, 상처를 회복으로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티핑 포인트(전환점)가 된다. 무엇 때문에 감사하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당장 오늘이란 선물을 준 것에 감사하자. 오늘이란 어제 죽은 사람들이 그렇게 기다렸던 내일이 아닌가?
감사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공통점은 첫째,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사랑과 인정에 목말라 하고 있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독감에서 벗어나고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기 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정직하다. 글로벌 위기의 원인도 금융 기관간의 과당 경쟁과 시장 규율을 지키지 못한 정직하지 못한 저금리 정책이었다.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 되며 시장 실패의 원인이 있다면 솔직하게 시장과 대화해야 한다.
셋째, 개인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넷째, 열린 마음으로 자신감과 관용을 베푸는 것이다.
결국 감사란 리더들과 팔로우를 구별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용지인 셈이다.
영국 작가인 게스트는 ‘작은 것’이란 책에서 “내가 비록 큰일을 하는 자가 되지 못할지라도 작은 일에 위대한 자가 되게 하소서”그렇다. 모든 사람들이 큰 지도자가 될 필요는 없다. 작지만 자신의 일에서 감사함을 찾는 작은 거인이 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감사도 얼마든지 연습과 노력으로 가능하다. 감사가 하수처럼 흐를 때 불황의 터널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공황이 닥치자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말 했다.
루스벨트의 첫 임무는 신뢰 회복이었다. 두려움이 전염되듯 감사도 전염되기에 자신부터 감사를 해야 한다.
극장 안에 불이 났을 때 앞 다투어 나가다 보면 불로 생명을 잃기보다 밟혀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스터플랜이 없는 대중 요법이나 국민들과 동 떨어진 정책 대신에 범사에 감사하게 만드는 섬김과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세 번째 T(Think target/ 목표를 생각하기)
대부분 사람들이 원하고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의 달성이라고 본다. 행복을 위해 공부하고 일을 하며 법을 제정하고 사회를 만들지만 정작 행복이 주는 즐거움과 삶의 의미인 것을 사실 죽기 전까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라기보다는 평범함이다. 이는 목표가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성공과 평범함의 차이는 오직 ‘생각의 차이’이다. ‘부유한 노예(The future of success) ’를 쓴 로버트 라이시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하여 장관직을 사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하는 것보다 머릿속으로 음악을 더 많이 연습한다고 한다. 피카소는 사물을 그릴 때 눈에 보이는 것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며 배후에 숨어 있는 것들을 찾아낸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저택을 떠나 1년에 두 차례씩 한 별장에 은둔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장래를 결정지을 전략과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에 몰두한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어느 누구의 방문도 거절한 채 홀로 '생각 주간(Think Week)‘을 보낸다는 것이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재택근무'로 유명하여 '은둔의 경영인'이라는 별명이 나온 이유도 1년 365일을 모두 생각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기 보다는 스스로 글로 써 두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 과감하고 긍정적인 목표를 갖는 것이다. 월드 스타가 된 쉬리의 여 전사 김윤진 씨는 “돈, 명예, 3년”이라는 적은 종이를 품고 다녔다고 한다.
처칠은 그의 회고록에서“신중과 자제가 얼마나 치명적인 위험의 주된 원인이 되었던가를 또 안정과 평온한 생활을 추구한다고 채택한 타협이 바로 참담한 재해에 직결괴고 말았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은 것이다” 알렉산더는 자신보다 3배가 많은 적을 상대하기 위해 물량 투입 이외에 부하의 기를 살리고 “나는 당신들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를 심리적 안정감이란 목표를 부여할 때에 전쟁의 승리자가 되었다.
어느 연구 조사에 의하면 온대지방에 사는 꿀벌 떼를 겨울이 없는 열대지방으로 이동시켜 실험을 해 보았다. 겨울이 오지 않자 꿀벌들은 꿀을 모으지 않고 게을러져 사람들을 쏘아댔다고 한다.
목표가 없으면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들어질 뿐이다. 따라서 목표 설정 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무엇이 하고 싶다'라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형태로 목표를 세우고 기한을 정하는 것이다.
특히 문화와 디자인에 대한 보다 많은 생각을 내포해야 한다. 오늘 날 문화 디자인의 시대에 일련의 가치관, 상호 이해, 조직원의 공유, 창의적 디자인, 다양한 사고방식 모두를 포함시킬 수 있는 멀티 플랜이 있어야 한다. 물질 풍요와 이성을 넘어 사람들의 감성을 터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네 번째 I(Invest courage / 용기 있는 투자하기)
대기업 조차도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의 심각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처절하겠지만 불경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용기에 투자할 시점이기도 하다. 괴테는 “재산을 잃으면 작은 것을 잃고 명예를 잃으면 큰 것을 잃으며,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진짜로 패배한 것이 아니라 그만 둔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 말라. 실수가 있어도 이를 인정하면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으며 또 다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되는 투자의 개념으로 바뀐다. 성공의 진수는 실패의 교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남의 삶을 베끼지 말고 용기 있고 가슴 뛰는 자신에게 투자했으면 한다.
용기 있는 투자란 자기 인식 능력과 관리 능력 사회적 태도를 잘 다스리는 자세를 의미 한다. 감정 ,능력 ,한계, 가치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자기 관리 능력을 제어하는 것이다. 즉 감정적 제어 능력과 파괴적인 감정과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음식의 대명사가 된 KFC의 심벌인 거리에 서 있는 할아버지 커넬 샌더스, 첫 번째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했을 때 이미 65세였다. 고령의 나이와 빈털터리, 관절염 따위는 그에게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불굴의 의지로 무려 25만 마일을 여행하면서 체인점을 모집하였다. 이는 외부 환경이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너무 늦은 나이에도 성공할 수 있다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은 55세에 창업을 시작했고, 슈바이처 박사는 50대에 의사 면허를 땄다. 나이 들어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돈 못 번 것, 출세 못한 것이 아니라 좀더 젊었을 때 용감하게 자신에게 투자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라고 한다.
어려움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신념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용기란 프랑스어 ‘corage'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머리와 심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머리와 심장이 같이 움직여야 비로소 용기 있다는 것이다.
용기가 있기 위해서는 대담함과 옳고 그른 것을 위해 목숨까지 던지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안정이나 풍요로운 삶은 용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용기 있는 투자란 결단력을 의미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며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용기는 겸손이며 진취성과 낙관성을 의미 한다.
용기 있는 자여 남을 속이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자. 공자는 일찍이 말하기를 “ 군자란 먼저 실천한 다음에 말을 하는 사람이다”
결정해야 할 때에는 과감해야 한다. 움직이는 벌이 움직이지 않는 사자보다도 더욱 무섭다고 한다. 우리는 실패할 수 있지만 결코 좌절해서는 안 된다.
나는 용기를 선택 하겠다
나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마음에 침투해 들어와
자신감을 훔쳐간 두려움과 대면하기 위해서다.
나 혼자서 그 두려움과 대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나는 용기를 내겠다.
나는 다시 한 번 나를 자유롭게 해줄
용기를 선택하겠다.
- 베브 스몰우드의《한 번에 한 걸음씩 희망을 선택하라》중에서 -
사실 용기 있게 투자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또 주변의 많은 유혹과 타협, 불안감 속에서 스스로의 원칙을 지켜나가기는 더욱 더 어렵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석탄과 다이아몬드의 화학 성분은 동일한 탄소이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석탄의 재질을 모두 제거한 인내와 용기의 산물이 아닌가. 죽어서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바로 이런 이름에 진정한 용기가 점철되었다면 세상 여행이 덧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