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묻고 산다는 것

by youngoggi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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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있겠거니, 잘 지내겠거니 하며

       오랜동안 잊고 지냈던 친구에게서 소식이 왔습니다.

       건강하냐고, 잘 지내냐고.......

       이렇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살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친구에게 이 글과 음악을 보냅니다.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