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들은, 수명은 길어졌지만 일할 수 있는 정년은 점차 짧아져가는 변화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재테크는 삶의 중요한 덕목이자 필수 과목이 되었다.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속에서 목돈을 버는 기회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년까지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노후를 맞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손실이 어디 있을까? 헛똑똑이 부자, 중산층 타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매년 재무설계를 세우고 또 그것을 실행해 나가야한다.
새해, 새로운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전,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재테크 노하우를 알아둔다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미래 예측을 하는 것이다. 주위의 전문가를 통하거나 평소에 관찰해둔 정보와 실력으로 예측해 보는 것이다. 예측이 맞고 틀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를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자금의 흐름과 세계 경제 전망, 인구 전망, 힘의 주도권 등을 예측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를 솔직히 분석해 보고 지난 과오나 장점을 찾아 내는 것이다. 이 때 목표 설정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부자가 되는 요건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혹은 끈기가 없는 사람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부자들의 패턴이나 습관을 배워 자기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셋째, 과감한 실행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돈이 돈을 버는 시대'이다. 종자 돈이 없다면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일단 집 한채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무리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분산과 늘 최소한의 리스크를 감안하는 도전 정신으로 예금 위주가 아닌 투자 위주의 재테크를 해야 한다.
다음으로, 미국 경제 잡지에서 예측한 2007년도 세계 경제 트랜드 8가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를 예상해 보자.
1. 미국 경제, 숨고르기를 하지만 급냉은 없다
2. 미국 주택가 평균 3∼10%정도 하락한다
3. 미국 집값 떨어져도 글로벌경제 상승세 지속
4. FRB,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 높다
5. 신흥시장 소비재 기업에 관심 기울여야
6. 인도·러시아·중국 미술품 시장 뜬다
7. 대체 에너지 관련기업, 탄력 받는다
8. 달러 약세, 올해도 지속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금의 920원대를 깨고 840원 대까지 무너져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 된다.
부동산 버블도 가시화 되어 집 값에 있어 상당 폭 하락이 예상되고, 경제 성장률도 4%대로 국내 소비 감소와 함께 거시 경제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올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12조 순 매도를 한 것에 이어, 2007년에도 신흥시장으로 계속 빠져나갈 전망으로, 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은 30%대로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매도 물량을 적립식 펀드와 기관투자가, 연금이 얼마만큼 받아주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의 전망이 극명해질 것이다.
국내 채권 금리와 예금 금리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로 장기 투자 보다는 단기 투자가 유리하며 부동산, 예금 시장이 큰 재미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도는 큰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겠지만 주식 시장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에서 돌고 있던 자금이 주식으로 올 것이며, 선진국 투자 패턴으로 자산관리가 변하며, 직접 시장 보다는 간접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국내보다는 외국 주식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그렇지만 2006년도 40% 이상의 수익을 낸 중국이나 인도보다는, 베트남이나 일본, 유럽의 선진국 시장이 5년 이상 앞을 내다볼 때, 나아 보인다.
만일 직접투자를 할 경우에는 IT산업, 기술주, 자산주, 경기관련 소비재, 지주회사, 금융회사 순으로 철저하게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자료에 의거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해외 투자의 경우는 신흥시장 소비재 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식과 금융자산, 또 주식에 있어서도 간접투자와 직접 투자의 비중을 7:3 으로 분산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주식 시장 추정치도 코스피 최저 지수가 1300에서 최고 1600까지 제각각이라 혼란스럽기 그지없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단순한 품목이면서도 환경 친화적이고 글로벌화된 기업,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야 한다.
정리하자면, 새해 재테크 전략을 짤 때는 첫째, 미국 경제의 위험과 대선, 북핵 등 위험 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장기 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운영해야 한다.
둘째,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해야 한다. 대부분 우리의 경우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80% 대 20%으로 지나치게 부동산 비중이 높다. 이 비율을 최소 7대 3의 비중으로 유지하면 좋다.
마지막 세 번째,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말과 태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잘 체크해 새해에는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되기 바란다.
/ 김진혁 (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