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바람

by hyojin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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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바람


 




고추씨를 뿌리면 고춧잎이 나오듯..


작년에 그토록 오른쪽, 왼쪽으로 갈리어 선 것은


그 전에 그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지요.




그런 가운데


이미 뿌린 화해의 씨앗들은..


이제는 땅을 뚫고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요.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니..


유리호수 같은 적멸은 아니더라도


격랑은 아닌 일상의 파도들이 넘실대는


정해 년이 되기를 바란다면


 


나는.. 우리는.. 어찌 해야 할까요.




화해는 자기를 낮추어야 나타나는 보람...


화해는 상대를 인정해야 잡을 수 있는 행복...




올해만큼은..


상대를 자기만큼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켰으면...




올해만큼은..


상대 입장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으면...




올해만큼은..


상대와 함께 나아가는 해가 되었으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