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사상가는 위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 자신의 경우 탁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는 천하와 바꿀 수 없는 존재이기에 너는 어떤 비전을 가지는가? 너는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를 자주 되물어 봅니다.
우리가 죽을 때 어떤 것을 고민할까요? 돈을 많이 벌지 못해 아쉬워할까요? 그때 돈 벌 찬스가 있었는데 그것을 놓쳐서 안타까울까요? 자식에게 물려줄 돈이 없어 원통해 할까요? 명예와 권세를 갖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될까요?
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삶이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잠자기 전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 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은 젊은 시절 새벽 어둠이 있을 때 창문을 열고 태양아, 빨리 떠올라라.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길로틴(단두대)은 외과 의사인 기요탱이 만든 것으로 원래 고통없이 죽이기 위한 기계였는데, 권좌에서 쫓겨난 루이 16세가 다음날 아침 길로틴에서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머리가 새하얀 노인이 되어 이미 사형 집행 전에 반죽음의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리적으로는 동일한 24시간이었지만 아침에 어떤 기대감이 있느냐에 따라 현저한 행복의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저의 경우 방콕(방에 콕 쳐박혀 있음), 방글라데시(방에 누워서 뒹굴거린다), 하바드(하루종일 방문만 바쁘게 드나드는 상태), 동남아(동네에 남아있으면서 아이들과 논다) 여행을 마친 백수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랜 직장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공포감입니다. 처음에야 규칙적인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이제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는 각오를 하지만, 이것은 희망 사항일 뿐,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무기력과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인간은 일하면서 진가가 발휘됩니다. 살기 위해서 일한다기보다는 일하기 위해 산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처절한 실패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서야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더군요. 앞으로의 삶에 있어 미래의 준비와 훈련된 삶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뼛속 깊이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고통도 위대합니다.
부자의 비결 = 행복 방정식, High를 외쳐라
행동하라! 부자가 될 것이다. _ 나폴레옹 힐
아시안 월스트리트지가 발표한 한국인의 행복 지수는 49위로 중하위권이라고 합니다. 행복에 대한 접근 방식도 동서양이 달라서, 아시아권 사람들이 국민소득에 비해 비교적 행복하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행복해야 한다는 내재된 심리적 압박이 존재하여 행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는 반면, 중국 등 아시아권 사람들은 공자의 지천명을 중시하여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고 행복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시아권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아도 잘못이 아니라는 운명론에 의지한다고 합니다.
행복한 부자 방정식: High 공식에는 다음의 코드가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 습관과 정보, 목표 세 가지가 서로 곱하기 때문에 모두가 플러스(양)가 되어야 행복한 부자가 됩니다. 특이한 것은, 세 가지 중 목표의 경우 비록 음이라도 제곱하면 플러스로 변합니다. 왜냐하면 목표가 마이너스가 되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은, 목표란 것이 상당히 주관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다른 사람들보다 높습니다. 국민소득으로 행복을 비교할 수 없지요. 또 전 세계적으로 비난 받는 이슬람 국가들의 테러도 어떻게 보면 그들에게는 성전이 됩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야 테러로 간주하겠지만, 그들에게는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목숨을 버리는 인간 폭탄까지 선택할 정도이면, 그들에게는 고통이 오히려 행복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습관과 정보는 마이너스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둘째, 습관은 정보에 비하여 2배 이상의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정확한 데이터야 없겠지만,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습관의 중요성을 넘지 못합니다. 오히려 요즘 사람들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어 너무 많은 정보가 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절반의 성공을 보장합니다. 정보가 자동차의 1단 기어라면 습관은 4단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셋째, 습관과 정보, 목표 이 세가지 요소는 서로 상관관계가 깊습니다. 세 요소 중 하나만 제로가 되어도 행복은 제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정보를, 정보는 습관을 서로 밀어올리는 상승작용을 합니다. 또 목표가 정보를 끌어내리기도 하지요. 이들이 조화가 될 때 엄청난 상승 작용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세 가지가 균형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아무리 좋아도 다른 한쪽이 제로가 되면 균형잡힌 부자가 되지 못합니다. 돈 많은 재벌, 인기 스타들도 정상까지 잘 오르다가 평소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행복의 법칙은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습관, 정보, 목표를 골고루 갖추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행복은 정보라는 포장도로 위를 목표와 습관으로 달리는 자동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진혁 (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