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母恩重經 3
生子忘憂恩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 잊으신 은혜
慈母生君日 자비하신 어머님 그대 낳은 날엔
五臟捴開張 오장육부 도려내는 심한 고통 겪었으니
心身俱悶絶 마음과 육체가 모두 혼미하고 기절하며
流血似屠羊 흐르는 피가 마치 짐승을 잡은 듯 하도다.
生已聞兒健 아기 낳기를 마치고 갓난아이 충실하단 말을 들으시고
歡喜倍加常 기뻐하심이 평소보다 더하시언만
喜定悲還至 기쁨이 가신 뒤에 슬픔이 밀려오니
痛苦徹心腸 고통스런 그 심정 가슴을 저미는도다.
전편은 출산날이 다가오면서 조마조마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글이라면
본편은 출산 당시의 고통을 묘사한 글이다.
출산을 마치고 한 편으로는 건강한 아이를 낳아서 기쁘고 한 편으로는
슬픔이 밀어 닥친다고 표현한다.
아마 자신을 낳아 주신 어머니의 고통을 자신도 모르게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아래 병풍의 내용이 父母恩重經.. 부모의 은혜를 중요하게.... 이란다..
3회 대선배님의 작품.. 윗글은 父母恩重經 의 극히 일부내용..
다음 도전과제란다.. 국전에 두차례나 입선했던 실력파 멋진 여인 ~~
검은것이 글씨고 흰것이 종이다.. 무척 어렵다.. 서울겔러리 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