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는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연습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세상을 돌아보면 우리 주위에는 참 아름답고 정다운 사연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때론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가슴을 꼭꼭 닫고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모두 남\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럼 세상은 삭막하고 건조하게 느껴지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예쁘고 고운 사연들이 아직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 눈과 귀가 많이 오염된 탓에 그 아름답운 모습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일 뿐 때때로 나는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하곤 합니다. 버스 안에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가오는데도 머뭇거리는 자신에게 또는 TV에서 우리 이웃들의 힘겨운 사연을 듣고도 700으로 시작되는 전화변호 누르는 일에 인색한 나 자신에게 말입니다 이제 이런 어리석은 내가 되지 않으려 합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더 많이 나누어 주는 손이되고 따스한 눈물을 더 자주 흘릴 수 있는 눈을 지니고 싶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아직도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행복 비타민 중에서] 꽃을 안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안다는 것이죠 꽃은 저마다의 향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진한 향을 맡을 수 있고, 좋은 향기는 오래도록 멀리 갑니다 사람의 향기도 꽃과 마찬가지예요. 사람도 백리향, 천리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몸에 뿌린 향수에서 나오는 향기가 아닙니다 사람이 내는 가장 좋은 향기는 말에서 풍겨 나옵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사랑이 가득 담긴 언어는 그 향기가 멀리멀리 갈 뿐 아니라 그 풍김이 오래오래 갑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는 바람이 없어도 상대에게 전달 된답니다. 미리 추석 음식 차려 드리구 마니 마니 드세요. 오늘 나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이제 부터는 누구를 꼭 만나거나 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게다가 오지로 오지로 돌아 다니는 혼자만의 여행은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 날아갈 듯한 마음에 가슴벅찬 노래를 부르며 살아 있는 표정을 만나는 설레는 여행인데요. 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타지 농부의 모습에서 우리네와 다른 고기를 잡는 어부의 모습에서 맑은 눈빛을 가진 호기심어린 개구쟁이들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느끼고 싶어서 입니다. 낫선곳에서 만난 사람과 가벼운 눈 인사를 나누고 가 보지 못했던 산길, 하늘 가까운 호수에다 정다운 웃음을 날리며 모르는 길을 묻고 옆자리의 시선도 느끼며 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 만나야겠습니다. 아침이면 숲길에서 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 파아란 구름이 어디로 떠가는지 이야기를 묻고 사막을 걸어 오아시스를 만나던 기쁨을 느끼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녁이 오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밤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밀스런 이야기로 행복한 웃음을 띄우며 오늘\이 있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나를 자축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기위해 나는 여행을 떠나 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돌아올때 까지 동문 님들 모두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그리구 건강들 하시구요. 賢 앎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