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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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Kitsch)란 무엇인가?



키치(Kitsch)가 무엇인지 알려면 이런 그림들을 떠올리면 된다.

식당 벽에 걸려 있는 돼지그림,
이발소에 걸려 있는 물레방아 도는 풍경화,
버스운전기사 좌석 앞에 매달려 있는 기도하는 성자 그림 등.......
(요즈음에 키치는 방대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발소 그림으로 대변되는 키치는
다른 어떤 예술관련 용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 진다.

키치는 '훌륭한 예술품' 과는 반대로 하찮고, 천박하며,
조야한 미완성 예술품으로 정의되고,
그 결과 윤리적인 차원에서는 위조, 기만, 거짓말 등의 특성들을 갖는다.

한편 키치는 보는 사람의 감상주의를 자극하여 난데없는 이국취향을 드러내고,
지극히 전통적인 것에서 초현대적인 것에 이르기 까지
각종 양식들을 뒤섞어 놓는 경향이 있다.

또 이처럼 앞뒤 문맥없이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꿰어 맞춤으로써
어색하고 촌스러운 느낌마져 준다.


현대인들은 집중적인 예술 경험보다는 일종의 이완작용으로써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쾌락의 경험을 요구하는 측면이 강하다.

새로운 것, 예쁘장한 것, 신기한 것, 감각적인 것 등
원칙적으로 개방적이 쾌락의 경험을 추구하는 중산층의 특수한 쾌락주의에,
바로 키치가 기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키치의 대중적 취향으로부터 고급미술이 한 수 배울 수도 있다.
바로 여기에 이발소 그림의 진실이 담겨 있는 것이리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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