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경 연약한 풀들은 포근한 눈 이불을 덮은 채 깊은 겨울잠에 잠겨 있고 멋 부리느라고 가을에 한잎 두잎 잎을 모두 떨구어 버린 상수리나무 발만 덮은 낙엽이불 휘이 불어 예는 북풍 한설 우루루 떨리는 가지들의 몸짓들 긴 한숨에 한 낮이 저문다. 밤이면 더 더욱 기승을 부리는 추위 둥지 잃은 부엉이의 구슬픈 울음소리 더불어 잠을 설치고 뼛속까지 시려지는 마음 그 누가 이번 겨울이 또 이렇게 혹독하게 추우리라고 상상인들 하였으랴. 언제나 알고도 잊어서 편했던 여름날의 그 푸르던 야망과 꿈이 추운 겨울날이면 꽁꽁 얼어서 하얀 서리되어 볏짚 처마 끝에 서린다. 06년 1월 4 일 청초(7) Prev 두뇌 속에 있는 두 개의 방 두뇌 속에 있는 두 개의 방 1970.01.01by jahn418 2006년을 시작하며 Next 2006년을 시작하며 1970.01.01by sabong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목록열기닫기 Articles 이제 다시 봄이 오려나 ....2 Skylark1970.01.01 09:33 분별력 jahn4181970.01.01 09:33 성공적인 삶의 비결4 jahn4181970.01.01 09:33 13소리내 신년 하레식 daisy1970.01.01 09:33 내가저수지로 빙상낚시를...... haewae521970.01.01 09:33 태백산의 하얀 겨울 sabong1970.01.01 09:33 엉터리 요리사의 행복 sabong1970.01.01 09:33 겨울에 어름이 살짝 언 동치미국이 땅의 기운과 어우러저... Skylark1970.01.01 09:33 옷가게 거울처럼1 sabong1970.01.01 09:33 새해첫날 향적봉의 黎明4 daisy1970.01.01 09:33 사실과 진실 jahn4181970.01.01 09:33 두뇌 속에 있는 두 개의 방 jahn4181970.01.01 09:33 설 경 Skylark1970.01.01 09:33 2006년을 시작하며1 sabong1970.01.01 09:3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youngoggi1970.01.01 09:33 인생에 지름길은 없다. jahn4181970.01.01 09:33 오늘은 즐거운 날 sabong1970.01.01 09:33 겨울 하늘 sabong1970.01.01 09:33 1초라는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youngoggi1970.01.01 09:33 보이지 않는 진실 sabong1970.01.01 09:33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X HOME 로그인 회원가입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