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답례기

by daisy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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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돈 보다
잘난 거 보다
많이 배운 거 보다
마음이 편한게 좋습디다.

살아가다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습디다.

내가 살려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게 좋습디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보다는 마음을
잘남보다는 겸손을
배움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네요.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구요.

산다는 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눈빛이 아닌 시선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지난 토요일 북한산엔
만추의 내음이 깊었읍니다.
바람한점 없는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찬란하게 빛나며
하나 두울 모여드는 친구들의 얼굴은
설레임으로 가득찬
싱그런 모습이었읍니다.
주최해준 일요 북한산팀
그리고 뒷풀이를 베풀어준
광민 동문 수고하셨구
고마웠읍니다
대신 그대들이 즐겨 오르는 비봉,
문수사 코스 하산에서 내가본
북한산의 절경을 보냅니다.




초입엔 아직두 가을의 향기가 아직.













하얀 쑥 부쟁이도 만추의 햇살을 받구 있어요.





산행 들머리.







찍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변하는 물개 바위



비봉을 올라가기 직전에 ...



요기 좀 하구 가자



사모 관대 바위. 꼭 머리에 쓰는 모자 같아요.



사모 바위 앞에서. 수고





다정히 손을 잡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꼭 코끼리 얼굴의 형상을 한 바위



대남문의 성곽







불타는 만추



천연 동굴안에 법당을 만들어 놓았다.





탁한 마음을 고요하게 정화시켜주는 풍경 소리.



어디를 가든지 산사에 들리게 되면 우리 친구 들 위해 빌어야지, 하믄서
차한식 동문은 꼭 예불을 올린다. 누구 보다도 우정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름다운 창살무늬



해박한 박물관 학도 문자의 창살무늬 해석은 유명한 강의 내용이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그곳에 앉아 계시었소??



절의 처마와 맞다은 북한산의 산허리.



문수사 길로 내려오는 곳곳엔 절경도 많다. 안내해준 친구야 고맙데이.



단풍에 취해서 걸어가는 친구들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인다.







청, 녹, 黃, 赤의 앙상불 눈이 즐거워.



이날의 최고 경치는 맑은 물에 수북히 떨어져 있는 단풍의 노래였읍니다.





마음의 평화를 자연에서 얻을수 있다는거, 얼마나 축복인가?



오메 환장허것는거. 미운놈 싸~~~악 쓸어 버릴거 같네.



흐미~~~ 낙엽 유수라.



아름다운 산수화



그속에 앉아있는 우리는 신선이 된거 같구요.



버들치들도 마음놓고 遊泳 하구요.





게곡의 물은 이제 일급수



위 광민 댁 정원에서 바베큐 파티로 마지막 단합을 다지고.







즐거운 산행, 그리고 저녁 파티를 주선해준 광민 동문 고마워요.
산행 안내를 담당해준 오 형근 동문 수고 많았읍니다.



찍사

賢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