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노둣돌과 징검다리

조회 수 47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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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돌과 징검다리

저 아래 있는 사진 한 번 보시겠어요?
엊그제 청계천에서 징검다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물 빛이 참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Milky Blue라고하는 우유빛이 도는 푸른색의 물빛이 정말 멋지지 않은가요? 보통은 진행방향에 여유를 주는 것이 사진의 상식이지만 징검다리를 다 건넌 후 어디로 갈까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오랜만에 보는 징검다리인지라 정겹게 느껴져서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징검다리는 잊어 버리고 아가씨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 오더군요. 사람들이 조연보다 주연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징검다리 같이 영원한 조연을 맡은 돌이 또 있습니다. 말을 탈 때나 내릴 때 발돋움으로 쓰는 "노둣돌" 역시 영원한 조연입니다. 징검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니기나 하지만 노둣돌의 경우는 언제나 주인만 기다리고 있는 돌입니다.

얼마 전에 보니 영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카이스포츠"가 박지성 선수를 주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고 하더군요. 뉴스 제목만 보고 박지성 선수가 골을 많이 넣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정교한 2개의 어시스트를 하여 골로 연결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한 일이 바로 노둣돌이나 징검다리의 역할을 한 셈이지요.  


노둣돌이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어떤 노둣돌이 될까, 어디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까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  물도 사람도 흘러간 자리를 말없이 지키는 청계천 징검다리

사봉의 아침편지 신청하기

  • 1970.01.01 09:33
    전 어느 넓은 강인가 했어요. 대단하셔요.
  • modern 1970.01.01 09:33
    사봉의 사진이 있는 아침편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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