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홈 사랑방에 올렸던 글을 옮겼습니다
師大附男中의 교장직을 맡고있는 유기동동문이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어느 女교사의 복장이
교사로서의 의복으로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선생을 불러서 복장의 문제점을 얘기를 해야하느냐 아니면 그냥 모른체하고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는 고민이 였습니다
여교사의 의상이 좀 타이트하고
또 상체를 조금만 숙여도 가슴이 보인다는 것이였습니다
아마도 꼭지는 보이지 않아도 무덤은 보이는 정도인가 봅니다
여교사의 복장이 좀 야하다
이럴때 귀동문께서 교장이라면 어떠한 처신을 하시겠습니까?
여교사를 불러서 야단을 칠것인가?
아니면 모른체하면서 그냥 지나칠것인가?
지난 일요일 천태산 산행후 호프집에서 뒤풀이때의 화두였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라는 측과 불러서 야단을 쳐야 한다는측과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자 측이였는데
저의 소견을 말씀드린다면 이렇습니다
대략35년전쯤
가수 윤복희가 미국에서 돌아와 무대에 섯을때
무릎위 20센치미터가 들어나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대개의 젊은 이들은 환영을 했지만
어른들은 난리가 났었죠
그것도 옷이냐,성추행의 충동을 느끼게한다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는 크게 유행을 했고
지금은 미니스커트를 입었다고해서
남성들의 시선이 무릎위에 꽂히지도 않습니다
몇해전에는
배꼽이 들어나는 배꼽티가 등장했었습니다
배꼽이 보인다
이거 얼마나 획기적인 사건입니까?
처음에는 힐끔힐끔 배꼽을 쳐다 보았지만
요즘에는 배꼽쳐다보는 사람도 없는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본능입니다
대처수상도 수상이기 이전에 여성이였습니다
강금실법무장관도 법무장관이기 이전에 여성이였습니다
화장하고 귀거리달고 나오는거보면 아름답게 보이고싶은 본능의 발로입니다
아마도
우리 여동문들도 일이십년후
나이가 칠팔십됐을때도
외출할때는 지금처럼 분바르고 루즈칠하고 할것입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본능 바로 그때문입니다
그 여교사
그도 교사이기 이전에
아름다워지고 싶은 본능을 지닌 여성입니다
젊은 그들의 시각으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의상일겁니다
이를 문제삼아 야단을 친다면
그여교사는 아마도 이렇게 항변할것이다
`교장선생님 제 의상이 어때서요?`
기동아!!
그옷이 나이트 까운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게 어떨까?
나주옥 2003/09/24
재승씨,
바다와 같은 넓은 아량에
나 감동 먹었습니다.
여교사의 복장에 대하여
고민하는
유기동 동문의 순진함에
또한 감동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한국은 보수적인
구석이 남아 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에
걸인들의 패션 수준은 그만두고라도
멕시컨 여자들의 복장은
스타킹 정도로 바지를 대신하고
젊은 여자들은
골반이 보여야 섹시하다나
중부지방은 완전히 벗은 채로
그런 패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속옷은 안입은 지가 오래되었답니다.
기동씨
나이트 까운 수준이 아니라
수영복 수준이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골동품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김 명희 2003/09/25
재승씨!
안녕하셨지요?
나라, 지역, 직장, 개인, 상황마다 고유의 의복문화와 옷의 선택은 존중되어야 하겠지요만
개인의 고유권, 개인권, 독립권등의 어떤 권한도 마땅히 질서가 전제되어야하며
각자의 위치에 따른 공인(직장인)으로의 사명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의 전인격을 키워내는 전문기관이며
교사는 그 일을 일선에서 수행해주시는 분들입니다
교사란 지적정보를 제공하는 기능공이 아닙니다
교장선생님은 기관의 장으로서 맡은 일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하다고 여기시면
당연히 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셔야 할것입니다
참고로 자유분방하다는 미국, 제가 살던 곳의 학교(공립)에서는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지켜야할 dress code 가 있고
이를 어길경우 학교의 정책대로 이행합니다(이행과정의 방법은 한국과 다르지만요)
우리는 문제에 당면했을때 많은 경우
'말을 할까 말까'라는 이중택일의 부담으로 고심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러나
'어떻게 하면 오해나 상처없이 효과있게 말을 할것인가'에 주목하여
방법(how)들을 수렴하고 그중에 최선의 것을 뽑아내어 이용할때에
말할 내용과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이 정책기준에 예외없이 적용될수만 있다면
아무도 억울하다, 상처를 받았다하는 부작용없이 목적한바를 이룰꺼라 확신해요
우리가 지니고 있는 흑백논리의 고정관념이 늘 부정적인것만은 아니겠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이나 수단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겨져요, 그러니
유교장님께서 `말을 하나? 마나?` 보다 `어떻게 하면 효과있게 할까?`에
주목, 심려해주시면 어떨까하여 감히 여러 말씀드렸습니다
재승씨!
제가 심했다면 용서해주시고요, 그리고 따질꺼 있으시면
051-403-**** 로 땔레뽕 때리셔요
안녕*****
심 재 승 2003/09/27
주옥, 명희씨의 고견을 잘 들었습니다
현업에 계신 우리동문 선생님들은 어떻한 생각을 갖고 계신지?
의사표시가 없었군요
우리네 교육장의 분위기를 보면 너무 딱딱하고 굳어 있지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근엄하신 선생님 밑에서
거의 일방통행식의 강의를 받으며 배워 왔습니다
요즘엔 어떤가 잘 모르겠으나
외국영화에서보면
선진국의 교실분위기가 우리보다 훨씬 리버럴한 느낌이 듭니다
선생과 학생간의 충분한 대화가 오가는 쌍방통행식 교실분위기
우리에게는 그러한점이 부족하지않나 생각되는데
우리교육의 실정도 잘 모르고 교육전문가도 아니라서...
그 女교사의 복장
제눈으로 직접 보지않아서 무어라 단정해서 얘기할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다만 그여교사가 어떤옷을 입었느냐 보다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것 같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품위를 잃을만큼
천박한 행동을 했느냐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따지고 보면
무엇이 천박한행동이고 아니냐 하는 시각도
30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사람과 그렇지 아니한 사람과 시각차가 있습니다
하여간에 소인의 생각으로는
우리네 교육장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師大附男中의 교장직을 맡고있는 유기동동문이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어느 女교사의 복장이
교사로서의 의복으로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선생을 불러서 복장의 문제점을 얘기를 해야하느냐 아니면 그냥 모른체하고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는 고민이 였습니다
여교사의 의상이 좀 타이트하고
또 상체를 조금만 숙여도 가슴이 보인다는 것이였습니다
아마도 꼭지는 보이지 않아도 무덤은 보이는 정도인가 봅니다
여교사의 복장이 좀 야하다
이럴때 귀동문께서 교장이라면 어떠한 처신을 하시겠습니까?
여교사를 불러서 야단을 칠것인가?
아니면 모른체하면서 그냥 지나칠것인가?
지난 일요일 천태산 산행후 호프집에서 뒤풀이때의 화두였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라는 측과 불러서 야단을 쳐야 한다는측과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자 측이였는데
저의 소견을 말씀드린다면 이렇습니다
대략35년전쯤
가수 윤복희가 미국에서 돌아와 무대에 섯을때
무릎위 20센치미터가 들어나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대개의 젊은 이들은 환영을 했지만
어른들은 난리가 났었죠
그것도 옷이냐,성추행의 충동을 느끼게한다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는 크게 유행을 했고
지금은 미니스커트를 입었다고해서
남성들의 시선이 무릎위에 꽂히지도 않습니다
몇해전에는
배꼽이 들어나는 배꼽티가 등장했었습니다
배꼽이 보인다
이거 얼마나 획기적인 사건입니까?
처음에는 힐끔힐끔 배꼽을 쳐다 보았지만
요즘에는 배꼽쳐다보는 사람도 없는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본능입니다
대처수상도 수상이기 이전에 여성이였습니다
강금실법무장관도 법무장관이기 이전에 여성이였습니다
화장하고 귀거리달고 나오는거보면 아름답게 보이고싶은 본능의 발로입니다
아마도
우리 여동문들도 일이십년후
나이가 칠팔십됐을때도
외출할때는 지금처럼 분바르고 루즈칠하고 할것입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본능 바로 그때문입니다
그 여교사
그도 교사이기 이전에
아름다워지고 싶은 본능을 지닌 여성입니다
젊은 그들의 시각으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의상일겁니다
이를 문제삼아 야단을 친다면
그여교사는 아마도 이렇게 항변할것이다
`교장선생님 제 의상이 어때서요?`
기동아!!
그옷이 나이트 까운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게 어떨까?
나주옥 2003/09/24
재승씨,
바다와 같은 넓은 아량에
나 감동 먹었습니다.
여교사의 복장에 대하여
고민하는
유기동 동문의 순진함에
또한 감동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한국은 보수적인
구석이 남아 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에
걸인들의 패션 수준은 그만두고라도
멕시컨 여자들의 복장은
스타킹 정도로 바지를 대신하고
젊은 여자들은
골반이 보여야 섹시하다나
중부지방은 완전히 벗은 채로
그런 패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속옷은 안입은 지가 오래되었답니다.
기동씨
나이트 까운 수준이 아니라
수영복 수준이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골동품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김 명희 2003/09/25
재승씨!
안녕하셨지요?
나라, 지역, 직장, 개인, 상황마다 고유의 의복문화와 옷의 선택은 존중되어야 하겠지요만
개인의 고유권, 개인권, 독립권등의 어떤 권한도 마땅히 질서가 전제되어야하며
각자의 위치에 따른 공인(직장인)으로의 사명감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의 전인격을 키워내는 전문기관이며
교사는 그 일을 일선에서 수행해주시는 분들입니다
교사란 지적정보를 제공하는 기능공이 아닙니다
교장선생님은 기관의 장으로서 맡은 일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하다고 여기시면
당연히 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고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셔야 할것입니다
참고로 자유분방하다는 미국, 제가 살던 곳의 학교(공립)에서는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지켜야할 dress code 가 있고
이를 어길경우 학교의 정책대로 이행합니다(이행과정의 방법은 한국과 다르지만요)
우리는 문제에 당면했을때 많은 경우
'말을 할까 말까'라는 이중택일의 부담으로 고심하는 경향이 있지요, 그러나
'어떻게 하면 오해나 상처없이 효과있게 말을 할것인가'에 주목하여
방법(how)들을 수렴하고 그중에 최선의 것을 뽑아내어 이용할때에
말할 내용과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이 정책기준에 예외없이 적용될수만 있다면
아무도 억울하다, 상처를 받았다하는 부작용없이 목적한바를 이룰꺼라 확신해요
우리가 지니고 있는 흑백논리의 고정관념이 늘 부정적인것만은 아니겠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이나 수단으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여겨져요, 그러니
유교장님께서 `말을 하나? 마나?` 보다 `어떻게 하면 효과있게 할까?`에
주목, 심려해주시면 어떨까하여 감히 여러 말씀드렸습니다
재승씨!
제가 심했다면 용서해주시고요, 그리고 따질꺼 있으시면
051-403-**** 로 땔레뽕 때리셔요
안녕*****
심 재 승 2003/09/27
주옥, 명희씨의 고견을 잘 들었습니다
현업에 계신 우리동문 선생님들은 어떻한 생각을 갖고 계신지?
의사표시가 없었군요
우리네 교육장의 분위기를 보면 너무 딱딱하고 굳어 있지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근엄하신 선생님 밑에서
거의 일방통행식의 강의를 받으며 배워 왔습니다
요즘엔 어떤가 잘 모르겠으나
외국영화에서보면
선진국의 교실분위기가 우리보다 훨씬 리버럴한 느낌이 듭니다
선생과 학생간의 충분한 대화가 오가는 쌍방통행식 교실분위기
우리에게는 그러한점이 부족하지않나 생각되는데
우리교육의 실정도 잘 모르고 교육전문가도 아니라서...
그 女교사의 복장
제눈으로 직접 보지않아서 무어라 단정해서 얘기할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다만 그여교사가 어떤옷을 입었느냐 보다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것 같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품위를 잃을만큼
천박한 행동을 했느냐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따지고 보면
무엇이 천박한행동이고 아니냐 하는 시각도
30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사람과 그렇지 아니한 사람과 시각차가 있습니다
하여간에 소인의 생각으로는
우리네 교육장에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