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빛과 그림자

조회 수 460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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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건강을 잃으면 아주 힘드니 미리 미리 조심하세요.

제가 요즘 3D VR(가상현실)을 제작하는 일 중에 많은 부분이 실물 사진을 찍는 일입니다.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하던 때 사진과 비교하면 요즘 찍는 사진은 많이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빛이 강하면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오는 줄 알고 강한 조명을 썼지요. 그런데 결국은 어떻게 빛을 절제하는가에 따라서 고급스러운 사진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5년 비행기 추락으로 포로가 되어 8년이나 수용소에 갇혔던 짐 스톡데일(Jim Stockdale)이란 미군장교가 있습니다. 그는 역경에서 살아 남는 비결을 희망의 절제라고 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꼭 나갈 수 있다고 막연하게 희망을 거는 사람, 적어도 크리스마스에는 틀림없이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거는 사람은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면 절망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더라는 것입니다. 희망은 버리지 않되 크리스마스가 되어도 내 차례가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 살아 남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8년 동안의 포로수용소 생활에서 풀려나와 그 후 3성 장군까지 진급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어떻게 하면 절제된 빛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인생사진을 찍을까 고민해봅니다. 여러분도 한 번 깊이 생각해보세요.

 

  • 혜정이 1970.01.01 09:33
    음식을 만들때도 양념을 적게 넣어야 맛이 좋은 줄 뻔히 알면서도 억제를 못하곤 해서 음식맛을 망칩니다. 특히 손님에게 대접을 한다거나 하면 더욱 억제를 못하게 됩니다.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닌데... 사람은 참 어리석은 존재인가 봐요.
  • 헤레나 1970.01.01 09:33
    저는 산을 오를 때 곧 정상이겠지..하는 마음을 버리고 아직 더 가야 될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오르니 힘이 덜 들던 경험을 갖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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