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신세대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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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께서 쓰신글에 대하여 몇자 소감을 올립니다.
31기 황 인 수(예명.남인수 모창가요 가수) 입니다.
80년대 초반 전방 모부대 수송부에 근무를 하였습니다.
요즘군대 구타가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언어도 생활태도도 많이 변화 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좋은 시절의 군복무라고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개선되어지고 발전되는 그자체는 모두가 바람직한 일이고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비춰보면 한없이 나약하고 위계질서도
의심이 가며 만약 전쟁이라도 발발시에는 과연 제대로 임무수행을 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심한 구타도 아닌 언어폭력??? 당하였다???!!! 그럼 어떤식으로 병사들을 대하여야 하는가!
고참이나 지휘관들이 반대로 시중을 들어가며 `000일병님 진지 드셨습니까? 안녕히 주무십시요! 이렇게 하여야 하는가!
따라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60-80년대 군생활 선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약한 자신들을 위하여 귀감을 삼았으면 합니다.
엄동설한 눈보라위에서 팬티바람으로 구르면서 군화발에 쪼인트를 맞아도, 주먹또는 개머리판으로 가슴을 하도 맞아 군번이 ㄱ자로 굽어서 가슴이 아파도, 말한마디 못하고 보안대(헌병대)에서 소원수리서 받으러 나왔는데도 모두가 백지내고....뜸해지면 또맞고,,피터지고...울고......고참욕하고......웃고....... 때론 이게 사는것인가 싶은 생각도 여러번 하고 몇명이 비무장탈영도 한번 해봤다가 붙잡혀서 밤새 뺑뺑이 돌고 낙인찍히고 ,,,,,,그러다 보니 어느듯 특명받아 제대하고. 길지는 않으나 어떻게 지내왔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복무중인 장병들로 하여 다시금 그시절로 돌아가 보게하여 일시적 체험을 시켜본다면 아마 어마어마한 큰일이 많이 벌어질것입니다.
바라건대 이젠 너무도 좋은분위기 시절에 큰 불만 갖지않고 모두가 질서와 절도가 있고 상.하 우애있는 군복무가 되었으면 합니다. 크고 작은 여러건 중에도 이번일은 큰 변수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여겨집니다! 사회전반에도 상.하 위계질서와 상명.하복의 실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군대는 거꾸로 가고 있지않나 하는 착각이 듭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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