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b>처음처럼, 태백

조회 수 69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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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자기 마음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그것은 많고 큰 데서오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만한 데서 찾아 옵니다.
조그만한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을 느낄 때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지나치게 만들어놓은 편안한 물건들에만 의존하지 말고,
때로는 밤에 텔레비젼도 다 끄고,
전깃불도 끄고,촛불을 한번켜보세요.
그러면 산 속의 절은 아니더라도
산 속의 집같은 그윽함을 간접적으로 누릴 수가 있답니다.

또한 가족들끼리,
아니면 한두 사람이라도 조촐한 차를 마시면서
잔잔한 애기를 나눌 수 있다면
거기서 또한 삶의 향기가 피어나올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전화도 내려놓고,책도 보지 말고,
단 10분이든 30분이든 허리를 쫙 펴고
벽을 보고 앉아서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세요.

이렇게 스스로 묻는 속에서 자기가 진정으로 누구인지,
도대체 이 세상에 왜 태워났는지
근본적인 삶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명이 만들어놓은 편안한 물건들로부터
벗어나 하루,한순간만이라도
순수하게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글/법정스님

행복한 시간들 이었읍니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고 그속에 젖어드는
여행이야 말로 풍요한 마음을 전해 주더군요.
백년전에 만들어진 백전리 물레 방아 는 지금도
쿵더쿵 소리내며 열심히 돌아 갑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물레 방아중 최고로 오래된
물레 방아 랍니다.

아름다운 그곳 풍광이 늘 그려집니다.
언제나 인생은 자기가 걸어온 길을
그리워하며 추억을 뒤 돌아보게 되지요.
일년에 한번은 찾아가는 태백.
그곳엔 우리 마음의 고향처럼
태초의 숨길을 만날수 있답니다.



백전리 물레방아







대마초 대궁에 생명이....
이엉으로 쓰는것은 억새도 아니고, 짚도아니고
대마초 대궁 이랍니다.
그속에도 새 생명은 막 뿌리를 내리고 있읍니다.





흰 포말이 물레 방아를 돌리고...



정암사 적멸 보궁 올라 가는길
태백 고한에 있는 정암사에 부처님 진신 사리가 있읍니다.
오대 보궁 중의 하나 이지요.
몇번을 들렀어도 참 멋있는곳에 자리하고 있읍니다.



기원 하는 마음들..
미신이기 이전에 인간의 순수한 마음을 읽는거 같은
기원의 소리가 들리더 군요.



보궁의 수마노 탑
보물 410호 서기 634년 선덕여왕때
자장 율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진신 사리를 이곳에 안치 했다구요.



그대 차 향을 잊은적 있나요??



처음 처럼.
너무나 마음에 와 닿는 글귀 입니다.
지금도 제 책상의 유리밑에서 늘 속삭입니다. 처음처럼.


정암사 경내의 보리수와 감로수

賢앎








  • 리틀남 1970.01.01 09:33
    지명님 ! 허물고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저는지금 이사진을 보고 목에 연기가 나서, 눈에 눈물이 나서 앞이안보이지만 눈물을 훔치며 글을 씁니다 . 지명씨가 세번째 다리에서서 찍은 다리 뒷산은 제가 상혁 씨와 애들 데불고 수도 없이올라가 서울을 그리던 언덕이고 .그 흐르는물은 차고 맑으며 산삼 썩은 물이라고 상혁씨가 늘나에게 설명하며 서울 사는것 보다 더 좋다고 외우던 곳이고요, 저는 그물에서 빨래 빨고 애들은 여름에만 거기서 수영을 하고 그랬죠 .상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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