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꿈으로 오시렵니까?
백마가 끄믄 노란 마차 타고
파란 하늘 저편에서
나폴 나폴 날아오듯 오시렵니까?
아지랑이 춤사위에
모두가 한 껏 흥이 나면
이산 저 산 진달래꽃
발그스레한 볼 쓰다듬으며
그렇게 오시렵니까?
아!
지금 어렴풋이 들리는 저 분주함은
그대가 오실 저 길이
땅이 열리고
바람의 색깔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어서오세요
하얀 계절의 순백함을 배워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메마름을 버리고
촉촉이 젖은 가슴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
오늘밤 꿈 같이 오시렵니까?
어제 삼월의 첫째 일요일 마흔 일곱명이 수락산역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와 다정한 눈길을 서로 나누고 마주잡은 손으로는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며 수락산을 올랐읍니다.
봄의 전령 입춘이 펼쳐놓은 안자리 연 이틀 춘설이 노닥거립니다.
문 밖 기다리다 쏠리는 찬바람 몰아내고 물방울 툭툭 털며
봄의 전령 경칩에 자리를 틉니다. 오는 절기도 가는 절기도
우리의 삶에 안기려 여기 저기 톡톡 거립니다.
좋은날 봄이 왔다고... 그래서 화사한 봄옷을 입고 나오라고....
바람은 아직까지 매섭지만 창가에 스미는 햇살은 분명 봄입니다.
어제 우린 느껴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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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전회원에게 나누어 주었던 배낭모습. 오렌지 빨강 연두색에
사대부고의 로고도 선명하게 수 놓았다. 일삼 산악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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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일삼 산악회 회장역을 무사히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한 영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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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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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산행을 위해 예비 답사, 그리고 식당까지 에약해준 우용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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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만나니 이 또한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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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에서 모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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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있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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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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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왔어요, 경칩지났으니 우덜두 기지개 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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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우덜 건강을 위해 함께 산에 오를수있는 날을 많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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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팔순이신 박 붕배 오라버니?(이렇게 불러주심 더 좋아한다)건강히 오래
우리들과 함께 산행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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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면 (9일) 시아버지 되는 문익 동문의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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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이번주 토요일엔(12일) 황청동문도 시아버지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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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 회장을 하면서 10주년 기념 음악회까지 성황리에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석한 동열 동문. 수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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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굴암에서 바라본 수락산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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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제법 따사롭게 비춘다. 후미대원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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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조들의 싱그러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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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를 기다리며 하산길의 휴식 을 취하고 있는 정다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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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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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오늘 우리는 거의9KM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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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 옆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봄의 소식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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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택 선생님을 모시고 온 착돌이 건신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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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산행후 점심은 총동 회장, 산업역군의 임무로 바쁜 무일 동문이
참석해서, 우정의 화합을 건배하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음악 :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