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지면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
주저앉고 싶어지면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이젠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과
내가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 욕심처럼
꿈꾸지 않기로 합니다.
이젠 더 가져야 할 것보다
지키고 잃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어느새 내 나이,
한 가지를 더 가지려다 보면
한 가지를 손에서 놓아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내가 행복이라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
이젠 더 오래 더 많이 지키고
잃지 않는 일이 남았습니다
1848년에 독일인 선교사 레프만(J. Rebman)과 크라프(L. Krap)가
산모양을 알 아내었고, 1889년에는 독일인 지리학자 한스 마이
(H. Mayer)가 처음으로 키보봉 등정에 성공하여 산의 정체가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는킬리만자로 산은 적도 남쪽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반대의 계절을 가지며 연중 3월말에서
6월초까지가 본 우기, 10월말에서 1월초까지 짧은 우기가
한 번 더 있어, 트레킹은 1∼2월과 6월 말∼10월 중순까지의
건조기가 시즌이다.
한국과는 달리 7, 8월이 가장 기온이 낮다.
킬리만자로에는 6개의 등반루트가 있다.
산장의 수용시설이 좋고 정상까지의 코스가 평이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찾는 마랑구 루트. 이외에도 일반 루트에서는
빙벽과 암벽 등반을 해야하는 힘든 코스인, 그러나 가장 힘들지만
경치하나는 끝내주는 음부웨(Umbwe) 루트,
빠른 고도상승으로 고소적응이 힘든 쉬라 (shira)고원 루트,
마차메(Machame)루트,
산을 가로지르는 로이토키톡(Loitokitok) 루트, 므웨카(Mweka) 루트
등이 있다.
우리는 물론 마랑구 게이트를 택해 입산 신고한후 만다라 산장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마랑구게이트(입산신고소, 1980m)에서 만다라산장(2730m)까지는
원시림지대,로 가는 도중 만나는 정글의 모습이 나를 지금껏
살아왔던 세상으로부터 격리해주는 훌륭한 모티브가되었다,

입산 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어마 어마한 짐을 지고 가는 포터

첫번째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

열대 우림 지역에서 간혹 만나는 red hot voka




웰컴 투 만다라.

독수리들도 환영 인사...

만다라 롯지, 이곳의 높이는 백두산의 높이와 같다.

먼저 포터들이 2720m의 만다라 산장에 짐을 날라다 놓았다.

포터들도 힘이 들었는지 우리들이 도착하니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속에서 처음 하루밤을 지낼 이곳은 남녀 노소 구분없이 자리 배정 받는다.



오후 4시에 도착해 저녁 시간까지 maundi crater 를 더 탐색하러 나가는 도중...

마운디 분화구. 제주도 산굼부리만 하다.

분화구를 둘러싸고있는 나무들의 신비로운 모습.

마운디 가는 도중 머얼리 남봉 마웬지봉이 우뚝 솟아 있다.

아침 6시 30분에 떠 오르기 시작하는 일출

만다라 산장에서 아침일찍 일출을 기다려 나의 마음을 전했다.

변화 무쌍한 하늘의 모습, 그래!! 우릴 환영하는 퍼포 먼스로 생각하고 보니
그또한 아름답다.


만다라의 아침은 부산하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닥아올 고소에 긴장한다.

가느다란 다리에 거의 60kg의 짐을 지고 올라가는 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