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
지금 여기..이 순간..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
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 왔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영혼이 절벽을 올라왔음도 알아야 한다.
그 상처..그 방황..그 두려움을
그 삶의 불모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지치고 피곤한 발걸음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처럼 성장하지도 못했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갖지 못했으리라.
그러므로 기억하라.
그 외의 다른 길은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을.
자기가 지나온 그 길이
자신에게는 유일한 길이었음을.
우리들 여행자는 끝없는 삶의 길을 걸어간다.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때까지
수 많은 모퉁이를 돌아가야 한다.
들리지 않는가.
지금도 그 진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삶은 끝이 없으며
우리는 영원 불멸한 존재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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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5일. 거기다 8일을 보태 13일의 막강한 시간을
내 삶의 귀중한 순간으로 만들기 위해 선택한 아프리카,
지금 난 다시 일상의 일터로 돌아와 다른 길은 없었다로
그간의 영원한 삶을 반추하고 있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최고봉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기도 하다.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혹은 '하얀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탄자니아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케냐 국경과 가깝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를 몰고 오는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기 중에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33%나
증가하였다.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20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은 이미 0.6도
상승했고 2100년이 되면 최소 1.4도에서 최대 5.8도까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 면적은 10%, 얼음 두께는
40%나 줄었다.
100년 이내에 50% 정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고독한 표범이 산다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 정상의 얼음과 눈이 이미 80% 사라졌고 2015년이 되면
10년 후엔 ‘킬리만자로의 눈’ 사라져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한다.
아~~~~~ 아찔함이여, 이 아름다운 산의 만년설이 없어 진다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이 화산의 높이는 5895m로서 서쪽으로부터
시라봉, 키보(Kibo)봉과 마웬지(Mawenzi)봉 세 개의 봉우리가
늘어서 있다.
중앙의 키보봉은 최고봉으로(우후루봉, 5,895m) 만년설이 덮여있고
마웬지봉은 겨울에는 눈으로 덮혀 있다가 여름에는 녹는다고 한다.
전체적인 모습은 가파르지 않은 원추형 화산이다.
우리에게는 `킬리만자로의 눈`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헤밍웨이 자신도 종주했다.
킬리만자로는 위로부터 빙하, 중간은 현무암과 용암지대,
그리고 아래쪽은 습지대와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마랑구(Marangu)노선을 따라 오르는 트레킹노선이 가장 일반적인데
그 코스는 모쉬에서 마랑구게이트로 이동 게이트에서
porter, cooker를 선발해 guider와 함께 오르기 시작해
만다라 산장까지간다.
마란구게이트에서 입산신고를 마치고 만다라핫까지 열대우림을
걸으며 시작하는 이 일정은 다른 루트와 비교할때 가장 좋은
숙소를 제공하는것이 특징이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고도에 따라서 대체로 3가지로 구별되는
기후대와 식생을 보인다.
킬리만자로를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해발 1700∼1800미터에 이르는
고원지대는, 열대성기후를 이루는 인도양에 면한 저지대와 사바나
기후를 이루는 중간지대와는 달리 일년 내내 섭씨 12도에서 25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이를테면 기후상의 파라다이스이다.
자 지금부터 나와 함께 그곳으로 갈까요??

저 구름 아래 미지의 세계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사우스 아프리카 에어 웨이의 꼬리를 붙잡고 ...

남만가에서 처음 만난 마사이 족들의 모습

길에 죽 늘어서서 무엇을 기다리는 그들의 느림의 미학

케냐에서 탄자니아로 가는 도중에 만난 휴계소의 진달래색과
흰색의 부우겐 빌리아


기념품점의 마사이 남녀의 목각 인형, 진짜 이렇게 늘씬하다.

모자가 포즈를 취해준다. 2불주니, 구슬로 만든 실 반지 하나를 끼어준다.
행운의 표시마냥 줄창 이 반지 끼고 좋아했더니, 조 소녀란 별칭을 얻다.

국경 도시 남망가, 이곳에서 케냐출국신고, 탄자니아 입국 수속 동시에...

출, 입국 수속 하는 동안 토속품을 팔려는 아낙들이 우르르....

도착해서 탄자니아 제 2의 도시 아루사로 가는 도중 만난 대 평원의 일몰.

아프리카에서 첫밤을 보낸 아루사의 메루 호텔에서 내다본 4500m의 메루산
오는 도중 황량하기만 했는데, 메루산 때문에 이곳은 비가 자주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숲을 간직하고 있다. 아~~~ 물의 고마움이여~~~~

이날 부터 고된 행군의 시작 이었지만 마음은 가뿐.

저 멀리 아련히 설산이 ....

가로수에 달린 망고.

모쉬에서 가이드, 포터, 쿡커들을 고용한다.

드디어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공원입구 안내 이정표.

자 큰숨 한번 쉬고 출발 할까요?

열대 우림 지역이 제일 먼저. 이곳의 지금 기온은 섭씨 28도 정도

장비, 꼼꼼이 챙기고....

마랑구 게이트 입구의 기념품 점.

각국에서 온 트레커들과...

이제 고되고 기인 여정으로 가야한다.

써브 가이드 개스퍼와 함께.
이 여정의 반 이상은 4m 폭의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게 되며 밭도 있고
수림이 울창한 정글 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길은 정글 지대라서 직사 광선을 피할 수는 있으나 공기가 습해서
훅훅 달아오른다.
비가 자주 내리는 지대라서 비가 내린 흑토는 미끄러지기 쉬워서 걷기가 상당히
힘들다. 정글을 벗어나면 길이 급경사로 된다.
그러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나의 마음은 달뜨기만 한다.
다음 여정은 계속 쓰는대로 올림.
음악 : 피아노 snowing mo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