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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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초나흗날 저녁.
때아닌 겨울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보내준 초청장을 딜다보면서 더듬더듬 찾아가는 `모차르트 홀`
어둠이 짙게깔린 서초동길은 낯설기도 하거니와 사람하나없이 한적한것이...
내가 가는길이 맞는지 어쩐지도 모른채 무작정 가다보니
반가운 우리은행이 보이구 그 이층이 음악홀~!

 

``

`삶의 여백을 가꾸는 붉은 벽돌 담장이 음악회`

 

``

아담한 홀에는 축하하러오신 은사님과

친구들과 가족들로 대만원을 이루었고
늦게오신분들은 좌석이 없어 뒤에 서서 구경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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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가벼운 흥분과 기대로 홀안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를즈음
소리내회장 김동열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열열한 환영의 박수속에 남자회원들부터 입장을 하는데

 

``

흰셔츠에 까만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으니
오늘따라 인물들이 훤~~~~~~~~~~~~한것이...

 

다들 미남일세!

 

``

뒤이어 도레스를 차려입은 여자회원들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어머나!

까만 벨벳 상의에 주름을 많이 넣은

잠자리날개같은 고운 주홍빛의
풍성한 치마는 그야말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라.

 

``

 

``

윤상열단장님의 지휘로

`귀여운 그대 눈동자` (오돈 작곡)
`오솔길` (정규현 작곡)
`언덕위의 집` (미국 민요)
`바위섬` (배상한 작곡)

 

``   ``

한곡 한곡이 끝날때마다 우뢰와같은 박수가 터져나오구
그동안 애쓴 보람이 서서히...물결치듯...놀라움으로...

 

``

다음은 정규현회원님의 아들인 호진군의 바이올린 독주.
통영 국제 음악회 앙상블 악장에 서울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인
호진군의 훌륭한 연주에 할말을 잃어버렷네...

 

``

다시 합창단이 등장하여

`들장미` (베르너 작곡)
`내 맘의 강물` (이수인 작곡)
`Gudeamus Igitur` (브람스 작곡)
`추억` (김성태 작곡)
`내 마음의 노래` (윤상열 작곡)

한마음으로 지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장내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어가고
이제는 정신없이 노래속에 빠져들어서...허우적대는데...

 

``

 

``

잠시 쉬는 시간~
한숨을 돌리고 정신좀 차리자구요...
.
.
.

 

``

다음은 윤상열 음악감독의 따님 윤이나양의 소프라노독창.
아버지는 작곡가
따님은 성악가
이보다 더 환상의 부녀지간이 있을라나 시픈것이 부럽기 한이읎네.

`나를 생각해 줘요`
`온 세상이 주님의 손안에 있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날씬하기까지
(다행스럽게도 아빠를 안 닮은듯 ㅋ ㅋ 에구 실례^^)
기가 팍 죽엇습니다요.


 

``


그것뿐이면 내 말도 안하요.
이번에 등장한 미녀는 박홍서회원의 며느님으로 플루트 독주를...
기만 죽은게 아니라 내 혼까지도 뺏기게 생겼으니 워쩐대유?

 

``

또다시 합창단들이 등장하여

`숭어` (슈베르트 작곡)
`이별` (아쉐 작곡)
`밀양 아리랑` (윤상열 작곡)
`영원한 사랑` (노래;플라시도 도밍고, 마린 벡거번)

더이상 군더더기 말이 필요없슴돠.
앵콜~ 앵콜~
끝나지않는 박수갈채속에 앵콜곡으로 부른 `러브 미 텐더`
홀안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부른 `고요한밤 거룩한밤` 과 `징글벨`
미리 크리스마스랑께요.

 

``
.
.

크나큰 감동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을...
너무도 훌륭한 음악회였으며
너무도 황홀한 밤이었읍니다.

자랑스럽습니다..소리내 여러분들.
그동안 애 많이 쓰셨구요.

끝내고 나온 회원들의 얼굴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수정처럼 보석처럼 빛나더이다.
훌륭한 음악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6회랑 27회 후배님들이 제게 묻더군요.
선배님들이 어쩜 저리도 젊고 고우시냐구...

그래서 내가 그랫쥬
이쁜노래 고운노래를 부르면 저리 젊어지고 이뻐진다구..
남자회원들의 빨간 나비넥타이가 넘 구여웠음을 여기 첨가합니다.

쓸쓸할것같은 초겨울 밤길이 여러분들 덕택에 즐겁구 행복했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존노래 오래도록 불러주시기를...

맹워리가^^

 




 


소리내의 공연 모습

 

 

 

이날의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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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산지기가

 

배경음악은 이번 공연에 부른

정규현(13회) 동문의 오솔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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