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백련찾아 떠난 여정

조회 수 115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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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 `청순한 마음` 이라는 꽂말을가진 백련을 찾아서 떠난여정.
진흙속에서 피워 올린 순백의 연꽃은 고고한 만큼이나 드물게 피어있다.
연꽂의향기는 멀리갈수록 맑으며,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멀리 보아야
참맛을 느끼게하니 꽂중의 군자라고함이 절로 느껴진다.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자리한 회산 백련지는 주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일제시대 때 축조된 저수지에 그당시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열두뿌리를 심었는데 그것이 저수지에
가득 퍼져오늘날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고한다.

진흙속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티 없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은 불가의 상징이며,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군자에 비유되기도 한다.
상징이나 비유를 굳이 따져볼 일도 없이 물속에서 꼿꼿한 꽃대를
밀어올려 둥글게 벙글었다가활짝 꽃잎을 펼치는 연꽃은 다른
어떤 꽃보다 우아하고 신비롭다.

꽃을 보려면 오후보다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고해서 아침 6시에출발.
새로생긴 천안, 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로 광주로가서 나주 ,무안,일로읍
에 도착하니 10시, 백련회산지에는 10시30분에 광활하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푸른 전원의모습으로 내앞에 펼쳐진다.

혹자는 연꽃을 일러 별의 눈물을 머금고 피어난다고 했는데,
여기서 별의 눈물이란 이슬을의미한다.
새벽 이슬을 머금은 연꽃은 더없이 아름답다.
연꽃은 해가 떠올라 햇살이 강해지면 꽃잎을 닫는데, 오후 두세시
이후에는 봉오리 형태로 돌아간다.

백련지를 가로지르는 백련교 입구는 백련지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다리를 한번씩은 건너는데, 음료수며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던
노점상 아주머니가 불쑥 연꽃송이를 내밀며냄새를 맡아보란다.
꺾어둔 때문인지 봉오리는 입을 다물고 있는데 꽃잎 사이로 은은한
향기가흘러나온다.

물에 꽂아두면 사나흘은 꽃을 볼 수 있다며 꽃도 보고 꽃 안에 차를
넣어 연차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살 것을 권한다.
한송이에 6000원이면 싼값은 아니지만 이런 곳 아니라면 살 수 없는
물건이라 잠시 고민을하다가 돌아갈 때 들르마 하고는 돌아선다.

지난 8월 중순에 백련축제가 있었는데 올해는 수온이 낮아서 꽃이
늦게 펴 축제기간에는 거의 꽃이 없었다고한다.
아직까지도 꽃대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추석을 전후해서 절정을 이루며
10월까지 계속 웅장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일거라한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저수지에 백련이 가득 피어나면 푸른 숲 위에
날아든 백로떼를 보는 듯 장관이며 , 또 근처 감방산에는 백로 ,왜가리
서식지가있어 두루 구경할수도 있다.
백련지 주변으로 인근 농민들이나 무안 농업기술센터에서 소규모로
심어둔 연들은 제법 꽃을 피워 올려 회산지로 가는도중 활짝 핀 꽃송이나
봉오리, 연밥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백련교는 저수지 한가운데를 관통한다.
망망한 바다처럼 넓은 저수지에는 한아름이 넘을 정도로 큰 백련
잎이며 부들, 부레옥잠, 물배추, 개구리밥 등 온갖 식물들이 산다.
다리 중간에 1m 정도의 전망대를 만들었는데 기념촬영을 하기에
제격이다.

저수지 동쪽에 마련된 잔디광장에는 여러 종류의 연꽃들을 수반에
심어 전시해 놓았다.
백련·홍련·물양귀비·수련·물옥잠·가시연 등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연꽃 사진을 찍기에는 저수지보다 이곳이 훨씬 편하다.
백련지 안에서 하는 보트를 타고,저수지 안에난 길을 따라 노를 저어
가면서 연꽃과 잎, 줄기 등을 가까이에서 보고 다른 물속 생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

연잎이 머리 위에 드리우기도 하고 물 위로 보이는 잎사귀와 줄기가
그려낸 어지러운 그림도감상하는 등 바깥에서 바라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보트 타기는 20∼30분 정도 걸리는데 처음에는 노 젓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백련향에 취해 천천히 저어가다 보면 어느새
코스 끝머리에 닿아 나중에는 아쉬운 마음마저 든다.

잔디광장 한쪽에 마련된 매장에 가면 연꽃이나 연잎으로 만든
여러가지 상품이나 무안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백련의 그윽한 향기가 좋은 연향차와 연화주, 어린 연잎으로 담은 잎주,
연잎차, 향 등 독특한 것들이 많다.

무안의 건강한 황토에서 자란 양파와 마늘, 고구마, 무안 간척지에서
거둔 쌀, 무안 양파를 먹여 기른 양파한우 등도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연실(씨앗)이나 연근을 구입해 직접 백련을 키울 수도 있다.


백련지의 상징

왕백련

백련지 전경

한데어울려 ...

백련지를가로지르는 부교
백련지를 가로지르는 백련교 입구는 백련지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다리를 한번씩은 건넌다,

아름다운 그림자

노오란수련이앙징스럽다

활짝핀 백련

개 수련이래요.

잘 조화된 모습

물대수련

보트타고 탐색중
백련지 안에서 하는 보트를 타고,저수지 안에난 길을 따라 노를 저어
가면서 연꽃과 잎, 줄기 등을 가까이에서 보고 다른 물속 생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

분홍수련

신비롭죠?

홍련과 백수련의경연

나도 여기있어.

고고함이 느껴지네.

화알짝 ...

홍련의 자태

나홀로...

새 생명하나가.

잉태 그리고 출산

외로움도 약이라오.

우산만큼 커.

뽐내지 말아야죠?

우리함께 놀아요. 잼나게...

수확

글쎄 개련 이라니....

아름다운 백수련

순수


어찌나 깨끗한지....


홍수련

연밥

무리지어...

신비한 홍련의 자태

정녕 그대는...

만약 혼이 있다면...


나 이뽀??

부레옥잠

나 찾아봐라.

정자에서.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로 나간다. 일로읍 소재지를 지나 820번 지방도
를 따라간다.
*광주까지가서 나주 (약 25km,)-> 무안 (약30km)-> 일로 IC(약 25km) ->
그다음은 도로에 연꽂이라써서 그대로 따라가면된다 (약 10km)
나들목을 나와서부터 백련지 표시가 잘 되어 있어 표지판만 쫓아가면
된다.
나들목에서 10여분 거리. 무안군 소재지에서 갈 경우 811번 지방도로를
이용한다.
30여분 소요. 문의 무안군청 (061)450-5226
▲맛집=백련축제가 성황을 이루면서 주변에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백련지 바로 앞에 연잎쌈을 곁들인 유황오리와 연잎부침개를 하는 연방죽
유황오리 식당((061)282-3970)이 있다.
몸에 좋은 유황오리를 푸른 연잎에 싸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연잎을 갈아넣어 초록빛으로 먹음직스럽게 부쳐낸 연잎부침개,
연잎밥, 연잎냉면도 별미.

賢앎



  • 영오기20 1970.01.01 09:33
    선배님, 안녕하세요? 선배님은 여행을 참 많이 하시나봐요. 참 부럽습니다. 올리시는 글, 사진 모두 좋구요. 계속 좋은 감상자료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조지명 1970.01.01 09:33
    영오기 후배님 !! 후배님이 올려주는 좋은글 잘 읽고 있음돠.ㅎㅎㅎ 나에게 주어진 시간 찾아 쓰지 않 음 누가 쓰나요??/ 아직 시간이 내 발목 붙잡고 일터에 붙잡아 놓길레 빨간 글씨를 더 밝힌다우...86400냥 찾으러...
  • 올리브 1970.01.01 09:33
    선배님, 이 노래 제목은 무엇인지요 . . .
  • 사랑합니다 1970.01.01 09:33
    가슴이 멎었습니다. 온갖 질투심과 경외심, 가지 가지 감정이 모두 내 몸을 뚫고 튀어나왔습니다. 압축된 정확한 제목에 멍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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