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산속의 밀수업자들의 패거리속에서 침울하게 늘어져있는 돈 호세.
카르멘이 왜그려냐고 묻자 고향과 어머니를 늘어놓지요.
그런 걸 좋아할 리가 없는 카르멘, 화를 내면서 돌아가버리라합니다.
그러고는 짚시들과 카드점을 치지요.
그런데 카르멘의 점괘는 불길하게 죽음으로 나옵니다.
그 산속을 찾아온 미카엘라, 그를 몰라보고는 돈 호세가 총을 쏩니다.
숨는 미카엘라, 서로 모르게 함께 온 에스카미요가 십년감수했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에스카미요와 만난 돈 호세, 왠일로 왔냐는 말에 에스카미요는 카르멘을 만나러
왔다합니다.
연적임을 확인한 둘은 결투를 하지요.
아까 돈 호세가 쏜 총소리에 이제야 달려온 밀수패거리들에 의해 결투는
멈추어지고.... 그 자리에서 에스카미요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투우에 오라는
초대를 남기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에스카미요가 떠난 후에 미카엘라가 나타나 돈 호세에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카르멘이 보기엔 엄청난 궁상들이죠? 카르멘은 꼴도 보기 싫으니 어서 떠나라고
합니다.
돈 호세, 지금은 떠나지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산을 내려갑니다.
<4막 >
간주곡에 이어 4막이 시작됩니다.
투우가 있는 날. 시장은 시끌벅적합니다.
개구장이들이 몰려다니면서 합창을 하지요.
경쾌한 선율의 재밌는 인기있는 합창이랍니다.
투우사의 등장이 있습니다.
옆에는 사랑하는 카르멘과 함께.... 카르멘의 사랑은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거지요.
카르멘의 친구는 여기 돈 호세가 와있다는 말을 전하지만 코웃음으로 넘기는
카르멘. 에스카미요는 투우를 하러 들어가고....
그 때 투우장을 가로막는 돈 호세.
투우장안은 열광의 도가니. 바깥은 카르멘과 돈 호세의 긴장된 대치상태.
계속 사랑을 구걸하는 돈 호세. 이를 매정하게 뿌리치는 카르멘.
투우사를 사랑하냐는 물음에 카르멘은 죽도록 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계속되는 돈 호세의 징징거림에 카르멘은 돈 호세가 준 반지를 던져주지요.
완전히 이성을 잃은 돈 호세. 감추었던 비수를 꺼내 카르멘을 찌릅니다.
쓰러지는 카르멘. 돈 호세, 둘러싼 사람들 가운데서 카르멘을 안고서 자신이
카르멘을 죽였다고 울부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