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절대 이해 못하는 것들

by ci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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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절대 이해 안간대나 ...?

[1] 말 할때마다 분명히- - - `아니...요..` 그러더니,
영화보고, 저녁먹고, 노래방 3차에..
풀코스 땡기는 그녀를 볼때.

[2] 티셔츠 한장 사자고,
3시간 동안 100군데도 넘게 들락날락 거리다,
결국엔 맨 처음본 집에가서 사가지고 나올때.

[3] 벌써 2시간째 전화통화 중...
(도저히 못참겠다.. 버럭~ 소릴 질렀다..)
`살고 싶으면 빨랑 끊어~` 그러자,
전화 끊으며 한마디- - -
`그래그래.. 얘, 자세한건 만나서 얘기하자`

[4] 시간없다고 닥달하면서 아침도 안주더니,
40분째 화장대 앞에서 아직도 눈썹 그리고 있을때.

[5] 자두 2천원 어치 사면서 복숭아 1개 덤으로 빼앗는
억척스러움을 보이더니..
쩜당 천원짜리 고스톱에 내리 `고` 하며 목숨거는거 볼때.

[6] 이 나이에 시부모 뫼시고 뭔고생을 더 하리..
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게 떠들더니...
아들놈 껴안고 `이 담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꺼지?`

[7] 술먹고 늦게 들어와 시비 걸어 싸우기 시작한게,
시간이 흘러흘러..새벽녘엔,
연애시절 시시콜콜한 사건들을 다 되짚어 내고 있을때.

[8] 예쁜 친구들은 다 수술한거라고,
보는 사람마다 붙들고 흉볼땐 언제고..
성형수술 하러 간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더니,
결국엔, 점 빼고 들어올 때.

[9] 야한 영화는 절대로 개봉관에 보러 가질않아,
싫어하는줄 알았더니..비디오 가게에,
1등으로 예약 선수금 걸어놓고 들어오는거 볼때.

[10] 당신하곤 못산다 못살어~ 시시 때때로 그러면서도,
여전히 밥차려 주고,
목욕물 받아주고, 이불깔아 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