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여의도를 향해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데, 앞에 웬 지프차가 가고 있었는데....

그런 거 있잖습니까.

시커먼 무쏘...

유리창도 시커멓고, 안테나도 달리고…… 꼭 대통령 경호차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제가 말했죠.


`야, 저거 꼭 경호차 같네.`


운전하던 친구 왈,


`저기 FBI라고 써 있는데?`

`FBI가 한국에 웬일이냐? FBI라고 스티커까지 달고…….`


뒤에 있던 다른 친구 왈,


`FBI가 서울에 오지 말라는 법 있냐?`


운전하던 친구가 말했죠.


`저기 FBI 밑에 뭐라고 써 있는데?`


자세히 보던 저와 친구들은 뒤집어지는 줄 알았슴당.

[FBI] 스티커 아래엔 쬐그만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써 있는 것이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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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Body Inspector`


이런 차를 보시거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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