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회 `박경숙`입니다.
전에 필명 신고를 마쳤건만 오늘 또 다시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오늘 시간이 좀 헐렁하기에 총동에 들어왔다가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제 나름대로 시간을 아끼며 산다고 아무데나 (홈페이지에서 조차도) 잘 돌아다니지 않고 가는 곳만 다니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가 제가 게시판에 글을 하나 올리고 예쁜 꽃 사진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바람에 꼬리글을 달다보니..
원래 저희 28홈피에서는 제가 `니친구`라서 꼭지 선배님의 칼 같은 명령에
여기서도 첨엔 그냥 그렇게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은 오히려 `니친구`면 `내친구`도 된다고 우스개로 받아들여주시는데
후배 중에 어떤이가 대선배님들께 그러는 건 쫌 듣기가 뭐하다고 꼬리글을 달았더군요.
저더러 본시 어른을 잘 공경하라고 이름에도 공경 敬자를 넣어서 지어주신 터라
이런 소리 듣고는 가만있지 못하죠. .
그렇다면... 바꿔야지!!
제 이름이 흔하다고 남편이 `향기`라고 지어준 이름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쓰면 어떻겠느냐고 하니까 좋다고 하길래 총동에서는 `향기`로 올립니다.
그래도 28에 가면 여전히 `니친구`입니다.
가끔 꼭지 선배네 MP에 가면 `단골`이라고도 쓰기도 합니다.
그 옆집 우리 동기 여우굴에 갈 땐 '여우네(후남&병태) 친구' 라서 `여친구`라고도 하지요.
제가 사는 곳은 충북 제천이고 남편이 목사라 저를 사모라고들 합니다.
사는 곳이 그래서 제가 쓰는 글은 주로 눈에 바로 보이는 자연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직 저희 28홈피에만 주로 글을 올리는 편이고 선배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린다는 뜻으로 7회에만 제 글을 배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총동에는 어쩌다가 쓰게 되지 같은 글을 올리고 싶지는 않더군요.
멋쟁이 선배님들 넘 많은 총동홈피에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어쩌다 오더라도 늘 좋은 음악과 그림 사진 재밌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거이 무서워서 몬들어와요~~ㅋㅋㅋ)
MP는 정말 함부로 못다니겠더군요.
들어가면 재밌어서 쉽게 못나온다니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