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신고합니다...

조회 수 870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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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에 커가는 것들 ..... siskin1004◎
          까맣게 잊었던 목소리가 들려와
          온 밤을 흔들어대는 날에는
          선모초(仙母草) 꽃잎베개를 베어봐야지.

          발밑에 짓밟혀 울던 여린 풀꽃이 생각나
          맵고 아린 가슴을 헤집는 날에는
          청솔 타는 내음새에 취해봐야지.

          사는 일이 심드렁해
          내일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날에는
          망우초(忘憂草) 꽃잎을 먹어봐야지.

          귓불에 입맞춤하는 바람이 불어와
          내안의 그리움이 커가는 날에는
          햐얀 찔레꽃 향기를 마셔봐야지.

          천 길 물밑보다 더 모를
          네 마음이 알고 싶은 날에는
          치악산 자락을 오가는 구름에 누워봐야지



마음이 무거워 신고하려고 들어왔다간
나가기를 수없이 반복했었습니다.

아무 뜻없이 그냥 써온 아이디였기에
뭐라 써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교시절부터 촌스런 이름이 싫어
펜팔할 때 멋진 사인이 없을까 궁리한 끝에
siskin을 필기체로 써보니 넘 멋져 그 때부터 써온 siskin입니다.

아참, 전 27회 정미자입니다.
부모님이 주신 이름이건만,
누가 이 이름을 불러주는 게 참 싫었습니다.

흰머리가 늘어나는 나이가 되고보니
누군가 그 이름이라도 기억해 줌이, 불러줌이
반갑습니다.

어느날..............
인터넷을 처음 배우며 아이디를 맹글라해서
siskin을 썻더니 중복 아이디로 가입이 되지 않아서

녹슬은 머리로 생각나는 아이디가 없어 고민하고 있을 때
담당하셨던 직업전문학교 선생님이
뒤에 1004를 넣어보라 해서.....................

이렇게 하여 siskin1004가 되었습니다.
'천사'가 아닌 '1004'입니다.
맴이 이쁘지 못해 늘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새로운 아이디를 맹글어 신고할까 망설이다가
눈총이 넘 따갑게 느껴져
그냥 신고합니다.

행복하세요. 이 곳에 머무시는 모든 분들!


  • 꼭지 1970.01.01 09:33
    신고했넹.^^ 오늘 쉬는날인가부다. 어제 중앙고속도로 지나며 너와 니친구 생각이 났단다.건강관리 잘하고 고마워~~~^^
  • 길손 1970.01.01 09:33
    우~~와~~~우리 천사님 이곳에서 보네요 . 반갑고요.모래 대전에 들르려다 보니 동문들께서 그곳에 계신분들이 있는것을 본듯해 들렀다~~`며칠전 방에 들렀더니 오류 메세지가 떠서...
  • 스님.25 1970.01.01 09:33
    시스킨 후배님, 진작에 하실걸~~^^. 하긴 뭐 안 해도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요. 그래도 반갑다는 말 한 마디는 해야겠죠?!
  • 박현숙(19회) 1970.01.01 09:33
    가끔씩 글이 너무 제 마음에 쏘옥 들어 퍼가기를 여러번 하였슴을 신고합니다.
  • 맹워리 1970.01.01 09:33
    내가 둔하긴 엄청 둔한가보네...진작에 신고필 한줄 알고 있었거든...하여간에 맘에 걸리는 일은 털어내야 속이 시원한벱...잘한겨..암~~
  • siskin1004 1970.01.01 09:33
    신고나 가입같은 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지은 죄가 많아서인가..쩝 ~ ~ 근데 속이 시원하진 않은데 잘한견가요? 맹워리 선배님!♡ 저의 끄적거림도 가끔씩 마음에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현숙 선배님!♡반갑게 맞아주신 길손선배님께 감사드리며 ....이 곳에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 꾸우벅.......♡ 스님 선배님께서 반겨주실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할 걸 그랬나봐유 ~ ~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포켓볼 배우고 싶은디....♡그래, 신고했다. 꼭지야! 너도 건강관리 잘하렴. 항상 즐거운 맘으로 사는 거 알쥐~ ~ 고마와!
  • DanyBoy 1970.01.01 09:33
    Siskin1004님! <신고 = 자백>하길 썩 잘했지요, 아무렴요! 그러고 보니 "꼭지"님과 동기신가? 나도 빨리 신고해야 할텐데 - 나 역시 자꾸만 망설어져요.
  • DanyBoy 1970.01.01 09:33
    그런데 음악쏘스 정보를 보니; 음악쏘스를 표시한 후 "임베디드"를 해제
  • siskin1004 1970.01.01 09:33
    DannyBoy......제가 젤루 좋아하는 곡인데, 필명으로 쓰시는 선배님께서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셔서 수정했습니다. 제가 눈이 많이 나빠서 복사와 붙여넣기를 사용하다보니 불필요한 태그도 들어간답니다. 음악을 넣을 때 이 방법은 마감태그가 필요하지 않은데.... 제 실수로 엉뚱한 태그가 들어갔었습니다.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 Danyboy 1970.01.01 09:33
    천사님! 저는요 지금 한창 Html이다 Tag다 하면서 열심히 배우는 제자거든요. 그런데 다른데서는 "않보이던" 것이 눈에 띠어 물어본것 뿐예요. 앞으로도 계속 자아~ㄹ 가르쳐 주세요. 감사합니다. = 김덕성.6회
  • Danyboy 1970.01.01 09:33
    글구, 지금 피아노 음악이 잔잔하게 울려 나오는데 이 곡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크리스쳔이 아닌분들도 많이 귀에 익히 들은 곡이겠죠? 저도 이 곡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후반부 (끝부분에서) 短調가락으로 옮겨 흐르는 부분이 더욱 가슴을 찡하게 울려 준답니다. = 김덕성.6회
  • Danyboy 1970.01.01 09:33
    천사님! 본인의 "개인.홈폐이지 URL"을 소개해 주세요. 찾아가 보게요. 그리고 12회.고종호(=찍새)님께서도 알기를 원하구요.!
  • siskin1004 1970.01.01 09:33
    제 홈 주소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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