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이야기
아들과 며느리가 모처럼 일요일에 수영장을 간다고 나서자
시어머니가 따라 나섰다.
며느리의 꽃무늬 비키니 수영복까지 빼앗아 입은 시어머니는
왕년에 잘 나가던 시절 생각만 하고 멋진 포즈로 다이빙을 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수영복이 몽땅 벗겨진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수영복을 찾을 수가 없어서 시어머니는 수영장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휴식 시간이 되어서 관리인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자꾸 나오라고 재촉하는 것이다. 난처해진 시어머니는 머리를 굴렸다.
그러다 보니까 저편에 나무 판대기가 대여섯개가 있는 것이 보였다.
얼른 거기로 헤엄쳐서 재빨리 나가 아무 나무판 하나를 골라 급히
으뜸 부끄럼을 가렸는데 사람들이 쳐다보고 전부 웃는 것이었다.
그 팻말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위험, 수심 2미터, 자신있는 분들만 들어오세요`
얼굴이 새빨개진 시어머니는 그 팻말을 버리고 얼른 다른 것으로 가렸는데
사람들이 더욱 웃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
.
.
`남성용~~, 옷벗고 들어오세요~~!`
다시 버리고, 또 다른 것을 들어서 가리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는 것이었다.
.
.
.
.
`대인 5천원, 소인 3천원, 20명이상 할인해 드립니다`
울상이 된 시어머니는 할 수 없이 다시 다른 팻말로 가렸는데
이번에는 웃다가 기절하는 사람도 있었다.
.
.
.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제는 하나밖에 안 남은 마지막 팻말로 가렸는데 사람들이 웃다가
눈물까지 질금거리는 것이다. 마지막 팻말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었다.
.
.
.
`여기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
깨끗이 사용합시다`
아들과 며느리가 모처럼 일요일에 수영장을 간다고 나서자
시어머니가 따라 나섰다.
며느리의 꽃무늬 비키니 수영복까지 빼앗아 입은 시어머니는
왕년에 잘 나가던 시절 생각만 하고 멋진 포즈로 다이빙을 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수영복이 몽땅 벗겨진 것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수영복을 찾을 수가 없어서 시어머니는 수영장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휴식 시간이 되어서 관리인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자꾸 나오라고 재촉하는 것이다. 난처해진 시어머니는 머리를 굴렸다.
그러다 보니까 저편에 나무 판대기가 대여섯개가 있는 것이 보였다.
얼른 거기로 헤엄쳐서 재빨리 나가 아무 나무판 하나를 골라 급히
으뜸 부끄럼을 가렸는데 사람들이 쳐다보고 전부 웃는 것이었다.
그 팻말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위험, 수심 2미터, 자신있는 분들만 들어오세요`
얼굴이 새빨개진 시어머니는 그 팻말을 버리고 얼른 다른 것으로 가렸는데
사람들이 더욱 웃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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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옷벗고 들어오세요~~!`
다시 버리고, 또 다른 것을 들어서 가리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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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5천원, 소인 3천원, 20명이상 할인해 드립니다`
울상이 된 시어머니는 할 수 없이 다시 다른 팻말로 가렸는데
이번에는 웃다가 기절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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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제는 하나밖에 안 남은 마지막 팻말로 가렸는데 사람들이 웃다가
눈물까지 질금거리는 것이다. 마지막 팻말에는 이런 글귀가 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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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
깨끗이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