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님이랑 효진님이랑 꼭지가 잼있게 얘기하길래 무슨얘긴가?
귀 기울이니......
오호라~~
나도 좋아하는 장사익님에 관한 얘기네.
나도 한자리 끼워주.
마침 2001년 5월에 오두막에 올린글이 생각나서 퍼왓네요.
글구...
효진님이 여그 오면 번개만 칠까?
천둥 벼락도 칠거같은데....... 안그요???
맹워리가
`천둥같은 목소리로 씻어내는 슬픔 하나`
하늘 끝까지 닿을듯한 소리와 봄 벌판 아지랑이 간지르는 소리 사이를 밀고 당기고
맺고 풀며 자유로이 넘나드는 그의 목청에 얹혀진 노래는 `슬픔`그것이다.
듣는 순간 젊은이도 가슴이 철렁할만큼 삶의 쓴맛을 알아 버리게 하느것이 그의 노래다.
이글은 소리꾼 장사익을 평한 어느분의 글입니다.
`시어머니가 죽으면 며느리가 그동안 쌓인 설움에 섧게 울어유. 허지만 자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밭에 나가 열심히 일하잖아유.저는 그런 생산적인 슬픔을 노래하구 싶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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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하늘 가는길`로 마흔 여섯에 자기길을 찾은 장사익님.
하늘가는길 ( 장사익 )
간다 간다 내가 돌아간다. 왓던길 내가 다시 돌아를 간다.
아 허야 어허야 아
아 허야 어허야 아
명사십리 해당화 꽃잎진다 설워마라 명년봄이 돌아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한번간 우리인생 낙엽처럼 가이없네
아 허야 어허야 아
아 허야 어허야 아
하늘이 어드메뇨 문을 여니 거기가 하늘이라
문을 여니 거기가 하늘이로구나
아 허야 어허야 아
아 허야 어허야 아
하늘로 간다네 하늘로 간다네 버스타고 갈까 바람타고 갈까
구름타고 갈까 하늘로 간다네
아 허야 어허야 아
아 허야 어허야 아
아~
하늘로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