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큰게 서러울때

by c-ma posted Jan 01,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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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가 거머리라고 놀렸을때 ( 거머리 = 거대한 머리 )

얼큰이는 귀여운 맛이나 있었고, 대갈 왕자는 그래도 왕자라니까
봐 줬는데...

2. 길거리 지나다가 좌판에 있는 털모자 한번 써 봤는데 아줌마가 늘어
났다고, 늘어났다고 물어달라고 바락바락 우길때

3. 용돈모아 산 비싼 라운드 티셔츠, 딱 한달 입고 학교 입고 갔는데
친구들이 새 옷좀 사입으라고 구박할때
(내가 봐도 사실 십년은 입은듯 목주위가 쭈글쭈글)

4.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항상 목주위가 뻐근하고 개운하지 못할때

5. 어머니께서 나 낳으실제 얘기 하실때 ( 우리 어머니 날 낳으실때
반쯤 돌아가실뻔 하시다가 결국은 배 째시고 낳으셨다고 하신다 )

6. 친구들이랑 스티커 사진 찍는데 항상 뒷자리에 서라고 친구들이
구박할때. 특히 그나마 뒷자리에 세워 주는걸 고맙게 생각하라고
친구들이 핀잔줄때.

7. 친구 오토바이 뒷자리 한번 타 보려고 조르다가 화이버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은 오토바이 뒤를 따라 걸어갈때

8. 손거울에 내 비춰 보는데 얼굴이 다 나오지 않을때

9. 무스나 젤 산지 한달도 안되서 새로 사야 할 때

10. 머리 깍으러 가서 미용사에게서 핀잔 들을때
- 어머 자기는 돈 두배로 받아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