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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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20) : 20세가 아니고 20회인 줄 아시겠죠...? ^=^

솔직히 바둑판 놓고 고개 숙이고 골몰해 있는 남자들을 보면 참 궁금해져요.

도대체 줄쳐진 저 좁은 나무판 위에서 그렇게 치열하고 다이나믹한 세계가 펼쳐진다 ???

사나이들의 뚝심과 끈기와 야망이 펼쳐진다고...?

사실 문외한인지라 모르는 만큼 궁금하고 자유롭고 때로 따분해보이기도해요.

우선 지난 해 여자바둑교실을 열어서 공학의 기풍을 女棋까지 세워서 수준을 맞추려고

해주신 거 감사드려야겠네요.비록 선수를 배출하진 못했어도 사대부고남의 신사도를

보여주신거라 선농기우회 회장/부회장/총무님의 배려에 특별히 감사를 돌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사범으로 수고한 20회 동기 김호기한테도 -^^-

덕분에 두 여성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었고 다음 대회에 활약을 기대해요.

저 역시 선농기우회 덕에 바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바둑 채널 보는 재미도 늘었지요.

* * * * *

20회가 단체 우승을 했던 작년 대회에 이어 금년 2회 바둑 대회는 준비면에서 더

화려해졌더군요. 개인 결승전을 중계하고 해설하는 것도 입체적이고 모든 준비와 진행이

더 여유롭게 보였어요.

누가 이기고 지고 한 것은 잘 몰라요. 확실한 것은 이렇게 모여 조별 게임을 하게 되니

분명 선후배간에 확실한 접촉점이 생겨 돈독한 관계가 생기고 만남이 커지더라구요.

여기서 학풍이 나오는거 같고 사대부고가 살아있는 거 같았어요.

분발해야 할 것은 부고녀에게 있는데 팍팍하게 남자들만 모여서 게임할 것이 아니라

울긋 불긋 여자들도 꺼어서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되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기별 기후회의 특별 배려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금번에 우승한 18회가

뭔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비록 오목 우승/ 준우승에는 못 올라갔지만 여자 오목 선수

들이 대거 진출해서 승부를 겨뤘으니까요. 소문에 모여서 합숙 훈련을 받았다나요?

* * *

금년에도 강력한 단체 우승후보임에도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에 임해서 훌훌 털고

일어나는 20회 동기들을 보며 바둑이 마음에 드는 것은 속임수가 없고 승부가 투명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구나 생각했어요.

선후배간에 서로 협력하여 온종일 진행되는 대회가 큰 잔치로 잘 끝나는 걸 보며

늘 20회 동기들이 말하는 `좋은 학교` 나온 보람/ 감사를 느꼈구요.

온종일 진행을 맡아 수고하신 선농기우회 임원진들과 진행팀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 기리자~ 기리리라~ 우리 부고 기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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