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영문 이메일 작성법 1

조회 수 98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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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산의 화이트 하우스라는 카페에서 열린 보졸레 누보 행사에 간 적이 있습니다. 참석한 사람 중에 한화와 고려해운에 일 년 전 취업한 직장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통해 취업 현장의 어려움을 간접적이나마 생생히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필자가 취업할 때만 해도 수 십대 일의 경쟁은 흔히 있었으나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대학 진학률이 90%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난 탓입니다. 80년대와 같은 고도 성장기에는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었으나 지금은 기존의 일자리 중에도 불필요한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일자리가 줄어 들었다고 하지만 경력을 제대로 갖춘 사람들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직장을 구하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취업을 할 수 없으니 경력을 쌓을 수 없고 경력이 없으니 취업이 안 되는 상황, 영어에서 말하는 Catch 22 상황입니다. LG전자에서는 재교육하는데 수 백억원이 드는 신입 사원대신 능력이나 직장의 적응력이 검증된 경력자를 선발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는 국영 기업체를 제외하고 년 수 백억원 이상의 순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요즘의 현실입니다. 반도체가 호황일 때야 삼성전자는 5-6조원의 당기 순익도 시현했지만.

기업이 경력자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학 교육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측에서 하는 말은 수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대학은 취업 기관이 아니라고. 웬만하면 종신 고용이 보장되는 교원들이 제자들의 아픔을 알 리가 없습니다. 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학교 명성만 믿고 찾아 오는 학생들이 넘치니 학교 측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전국의 대학생들의 학습량을 얼마 전에 조사해 보니 절 반 정도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도 공부를 하지 않고 두 시간 이상 공부하는 학생은 이십 퍼센트도 안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취업을 기대하는 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학생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신물 나게 공부했는데 또 공부냐고. 그러나 정말 공부해야 할 때는 대학 시절입니다.

서두가 길어졌습니다만 우리 모두 생각해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필자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최초로 80년대 중반부터 영문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보아 왔습니다. 그간 느낀 점을 함께 나누고자 하니 이제 막 취업한 분이나 취업을 앞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입사한 분들은 발군의 이메일 작성 실력을 통해 앞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Elaborate

상대방의 이메일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는 정중히 묻는 것이 좋다. 함부로 assume하면 큰 실수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Would you elaborate on your requirements? 또는 Would you be more specific?이라고 할 수 있다. Please enlighten me with on this subject? 좀 깨우쳐 주시겠습니까 정도의 뜻이라 보면 된다. 어떤 때는 Please educate me라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한다. 그냥 간단하게 Please clarify라고 해도 된다.

Publish

출판하다는 뜻으로만 흔히 알고 있지만 announce, declare, proclaim의 의미로도 자주 쓰인다. Please set up a conference call and publish the time to Samsung. Conference call은 전화상으로 하는 회의. 요즘은 화상회의도 주로 하나. 아직 주류를 이루는 것은 역시 전화 회의. 보통 dial in 전화 번호와 conference ID를 알려 주면 그 번호에 전화를 걸어 다자 통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Run rate

The run rate never get 50,000 units. run은 달리다. 운영하다, 경영하다. 공장에서는 제품의 생산량을 말한다.

Clue

우리말로 하면 실마리. I have no clue 전혀 알 수가 없다. 어렵거나 자신의 분야가 아니어서 전혀 알 수 없을 때는 It’s Greek to me 나에게는 마치 그리이스 말처럼 들린다. 전혀 모르겠다는 의미. 의사들이 쓰는 전문 용어를 medical jargon이라 한다. jargon은 본래 허튼 소리, 앞뒤가 안 맞는 소리라는 뜻이었으나 이제는 전문집단에서만 쓰이는 용어를 말하고 있다.

Donkey work

단조롭고 지겨운 일. Elbow grease라고도 한다.

Burn the candle at both ends

양초를 양쪽에서 태운다는 뜻이니 지나치게 몸을 혹사한다는 뜻.

Concur

If you concur that all items are correct, we will submit a debit note to you. concur는 agree와 비슷한 의미나 좀더 격식을 갖춘 말. 모든 항목이 정확히 맞다고 동의하면 청구서를 보내겠다는 말.
  • Tony(12) 1970.01.01 09:33
    Burn the candle from both end = In a binding situation. As far as I know That's it. I never knew it means working too hard. It's Greek to me = It beat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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