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이수향 동문의 `내 영혼의 푸른 실` 詩集 발간

by 꼭지27 posted Jan 01, 19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2회 이수향동문이 `내 영혼의 푸른 실`시집내다

    1992년 한국詩壇에 오른 이수향시인이
    남몰래 시의길을 차분히 닦아오던 동문이
    10여년간 거짓말같이 사라졌던 詩가 부군 산악모임에 나가 시 낭송을 하게되면서
    잊혀졌던 詩心이 되살아나 첫만남에서 詩集을 엮어주겠다는 부군의 약속이 이루어짐.
    진심으로 축하하며 요즈음 추운날씨가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게 하므로


    봄날

    봄날의 햇살을
    손바닥에 뉘면
    아가를 안은 것 같다

    신선해서
    순백해서
    거룩한
    아가를 보는 것 같다

    족쇄 풀린 강가에
    새로 움돋는 물소리
    물소리를 듣는 것 같다 -이수향-


    * 동문소식에서 옮겨옴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