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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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이 장도를 축하한다면서 사준 술에 떡이 되어, 작취미성인 상태로 아침을 만나니 심히 괴롭다(작아)
어제 싸우나에서 4시간 동안 컨디션 조절을 하여 상쾌한 아침을 맞으니 아주 가쁜하다.(몽산)

아침에 만나 동서울에서 버스를 나니 2시간만에 하진부에 도착한다. 몽산이 소문난 부일식당에서 점심을 먹자고 이끈다. 사실 풀을 먹어야 한다는 점에 약간 거부감도 있었으나, 몽산이 그 풀을 먹으려고 했다가 옛날 가리왕산에서 차가 굴러 죽을 뻔도 했으니 예의상 가 봤다. 역시 유명한 집답게 손님이 바글바글....산채백반 7천원, 더덕 구이 만원, 황태구이 6천원이 메뉴에 씌여있다. 들어서니 뭐 먹을 거냐고 묻지도 않고 바로 상을 차려 온다. 일단은 산채백반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걸 더 주문하는 방식이다. 앙큼하게 장사를 한다.

이제 걷기다.

몽산의 지척거림이 염려되었으나. 멀쩡히 스틱을 짚고 잘 걷는다. 하진부에서 상진부로 이어 도암면 운천리를 하염업이 걷다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접어드니 5시 경이 되었다. 이제 깜깜한 길을 어떻게 걷나 걱정하며 헤드랜턴을 꺼내야 하나 생각하는데 길은 아주 좋아 인도가 따로 있고, 가로등마저 우리 앞길을 밝힌다. 현재 여기까지 4시간여를 오는데 길에 오가는 사람을 한 사람도 못 봤다.

도중도중에 친구들이 격려 전화를 주어 힘든지 모르고 걷는다. 전에는 전화 받으며 손이 시려워 곤란했었는데 이번에는 진일보하여 이어폰을 사용하니 마냥 전화가 즐겁기만 하다. 서로 번갈아 온 전화가 모두 20통은 될 듯

횡계에 접어드니 스키장의 유흥분위기가 완연하다. 서울에서 온듯한 젊은이들로 거리는 가득차고, 젊음이 불을 뿜는다. 여기 PC방도 자리가 없어 두 군데나 돌아다녀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오늘의 숙소는 남우장 모텔 2만 5천원이다. 아주 낡은 시설이다. 몽산은 투덜댄다....., 좀 비싸더라도 좋은 데 가서 잘 걸...하며, 저녁은 덕녕이 추천한 납작(納爵)식당에서 오징어 불고기를 먹었다. 1인분에 6천원에 밥 값은 따로이고, 같이 나오는 국물이 동치미 밖에 없어 또 된장찌개를 시켰다. 소주 2병과 함께 저녁을 꼬약고약 먹었다. 아휴 배불러.....

돌아 오면서 몽산이 한잔 먹고 자자며 맥주 2병을 산다.

이제 시작이다.

다행히 일기는 순조롭고 날은 따듯하다. 길은 눈을 치워 걸을 만하고 차도는 눈 자욱 밖에 없다. 내일은 대관령을 넘어 강릉 ... 잘하면 옥계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물어보니 대관령 옛길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가기 어렵다하고, 구고속도로 길로 가야한다고 한다.

물집이 잡힐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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