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

1970.01.01 09:33

그토록 소중한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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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소중한 아이란
바로 타자인 우리자신의 분신! >

아이가 커서 엄마 아빠가 되어서야
부모들이 우리들을 얼마나 끔찍이 사랑했었던가를 깨우친다는 말을
이 순간에 다시 한번 기억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만은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크게 헛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이 만날 때마다 ` 자기 아이들에 대한 절절한 애정표현`에
얼마나 공을 드리는지 짐작이 간다
책을 펴내는 경우 아이들이 글 쓰기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

항상 같이 못 놀아 줘서 미안하다 하면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고
서문에 눈물겹게 쓰는 작가도 많이 보아왔다

심지어 임신 중 태교는 물론 임신 전에도
극도의 정성을 들이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때로는 애물단지인 아이들을 왜 이토록 절절하게 사랑을 쏟아 붓고 있는가?
청춘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여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진 아이들에 불과 한 그들인데 말이다

그에 대한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언젠가는 홀로된다는 사실 다시 말하면
창조와 진화사이에서 고독해 하는 존재로서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기 구원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
바로 아이들을 염려하고
아이들의 시간에 내 정열을 바치는 것에 아까워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들의 진정한 행복은 바로 나의 분신이며
내가 아닌 타자 바로 아이들은 통해서만
절대 고독으로부터
죽음으로부터 구원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행복은 우리의 소유가 아닌 우리들의 시간이 아닌
바로 아이들의 시간 즉 타자의 시간으로부터 솟구치는 것이 아닐까?

우리들이 그토록 아이들에게 애정을 쏟아 붓는 이유는
바로 여기 `나`가 아닌 아이들인 타자로부터
행복을 얻기 위하여
저편의 세계로 달음질 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휴일을 어떻게 보내는가?
먹고 마시고 보고 우리들의 이목구비를 즐겁게 하는 물신주의에 다다르는
경제적인 시간으로 보내고 있지 않는가?

진정한 휴일을 보내는 것은 평일에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면
가치있는 휴일보내기는
바로 아이들과 놀며 아이들을 걱정하고
아이들은 보살피고 아이들의 시간에 나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유쾌한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

그토록 소중한 아이는 바로 우리자신의 분신이다 !




◈GASAMO 의 詩 와 음악이 흐르는 방◈



























사랑하는 이에게 - 오세영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문득이 아니예요

어느 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어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앞에 물결이

일렁이는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 하늘을 올려다 보니

당신은 거기 나는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당신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한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오는 날에도

사람들속에 섞어셔 웃고 있을때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를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을 내 맘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하나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나는 기꺼이 내 드리고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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